CJ대한통운 택배노조 부분 파업 돌입…“원청 교섭 나서야”

입력 2023.01.26 (05:00) 수정 2023.01.2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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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오늘(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합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600여 명은 오늘부터 반품과 편의점 집화 업무를 거부하는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택배노조는 지난 18일 "CJ대한통운이 새해 들어 택배요금을 박스당 122원 인상했으나 택배기사 처우개선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며 부분 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급등하는 경유가와 물가로 택배기사들의 실질임금이 계속 삭감되고 있다"며 "이를 보전받기 위해서는 교섭이 필요하지만, CJ대한통운 원청이 '계약 관계가 없다'며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2일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가 부당노동행위라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1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계속 대화와 협상을 거부할 경우 투쟁 강도를 점차적으로 높여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구체적인 파업의 규모나 일정은 파악된 바가 없다"며 "부분 파업의 경우 원청 직영 기사 등을 투입해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 큰 물류 차질이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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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택배노조 부분 파업 돌입…“원청 교섭 나서야”
    • 입력 2023-01-26 05:00:03
    • 수정2023-01-26 06:36:00
    경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오늘(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합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600여 명은 오늘부터 반품과 편의점 집화 업무를 거부하는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택배노조는 지난 18일 "CJ대한통운이 새해 들어 택배요금을 박스당 122원 인상했으나 택배기사 처우개선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며 부분 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급등하는 경유가와 물가로 택배기사들의 실질임금이 계속 삭감되고 있다"며 "이를 보전받기 위해서는 교섭이 필요하지만, CJ대한통운 원청이 '계약 관계가 없다'며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2일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가 부당노동행위라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1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계속 대화와 협상을 거부할 경우 투쟁 강도를 점차적으로 높여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구체적인 파업의 규모나 일정은 파악된 바가 없다"며 "부분 파업의 경우 원청 직영 기사 등을 투입해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 큰 물류 차질이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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