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물값마저 오르네

입력 2023.01.26 (06:46) 수정 2023.01.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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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물값마저 오르네.

설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식품 물가가 줄줄이 오릅니다.

생수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다는 '제주삼다수' 가격이 다음 달부터 인상됩니다.

5년 만에 가격을 올리는 거라는데...

페트병 등 재룟값과 인건비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고가가 평균 10% 정도 오르는데, 이렇게 되면 대형마트 기준으로 500밀리리터 제품은 480원, 2리터 제품은 천80원에 판매됩니다.

빙그레도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 가격을 20% 올릴 예정이고, 웅진식품도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합니다.

편의점 택배비도 오릅니다.

택배 보낼 때 편의점을 이용하면 일반택배보다 운임이 저렴하긴 한데...

GS25가 택배 운임을 무게에 따라 2백 원에서 3백 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요즘 안 오르는 게 없습니다.

다음 키워드 중국산 안 먹고 싶어도...

지난해부터 먹거리 가격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김치'도 예외가 아니죠.

그래서일까요?

중국산 김치가 국산 김치를 밀어내고 사실상 우리 식탁을 장악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산 김치는 무려 1억 6천만 달러어치가 수입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해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는데, 역시 '고물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국산 김치 가격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찾은 겁니다.

반면 김치 수출은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서 7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김치 무역수지는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다음 키워드 해외로 해외로.

인천공항은 이번 설 연휴 내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도 붐볐는데요.

집계해 보니까, 33만 명가량이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15배, 추석과 대비해도 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철도 이용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모두 212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는데,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배 정도 많았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설 연휴에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2천 7백만여 명이 이동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통행량 증가에도 교통사고는 50% 가까이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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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 물값마저 오르네.

설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식품 물가가 줄줄이 오릅니다.

생수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다는 '제주삼다수' 가격이 다음 달부터 인상됩니다.

5년 만에 가격을 올리는 거라는데...

페트병 등 재룟값과 인건비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고가가 평균 10% 정도 오르는데, 이렇게 되면 대형마트 기준으로 500밀리리터 제품은 480원, 2리터 제품은 천80원에 판매됩니다.

빙그레도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 가격을 20% 올릴 예정이고, 웅진식품도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합니다.

편의점 택배비도 오릅니다.

택배 보낼 때 편의점을 이용하면 일반택배보다 운임이 저렴하긴 한데...

GS25가 택배 운임을 무게에 따라 2백 원에서 3백 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요즘 안 오르는 게 없습니다.

다음 키워드 중국산 안 먹고 싶어도...

지난해부터 먹거리 가격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김치'도 예외가 아니죠.

그래서일까요?

중국산 김치가 국산 김치를 밀어내고 사실상 우리 식탁을 장악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산 김치는 무려 1억 6천만 달러어치가 수입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해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는데, 역시 '고물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국산 김치 가격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찾은 겁니다.

반면 김치 수출은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서 7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김치 무역수지는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다음 키워드 해외로 해외로.

인천공항은 이번 설 연휴 내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도 붐볐는데요.

집계해 보니까, 33만 명가량이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15배, 추석과 대비해도 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철도 이용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모두 212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는데,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배 정도 많았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설 연휴에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2천 7백만여 명이 이동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통행량 증가에도 교통사고는 50% 가까이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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