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계좌 수 반년째 6,300만개에서 제자리걸음
입력 2023.01.26 (08:47)
수정 2023.01.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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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약세가 계속되면서 주식 투자용 계좌 수가 6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이달 20일 기준 6천394만 8천760개로 집계됐습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해 7월 말 6천300만 개를 넘어선 이후 6개월 넘게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5천만 개를 넘어선 이후 6개월여 만인 지난해 2월 6천만 개를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1년 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 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뜻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43만 9천38명인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1인당 주식 계좌를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셈이지만, 이른바 '동학개미' 현상으로 개인 투자자가 대거 유입됐던 과거와 비교하면 주식 시장 침체가 확연한 모습입니다.
월말 기준 2012년 8월 2천만 개를 넘어섰던 주식 거래 계좌 수는 2020년 2월 3천만 개를 넘어서기까지 7년 6개월가량이 걸렸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자 계좌 수는 1년 만인 이듬해 3월 4천만 개를 돌파했고, 4개월 만에 다시 1,000만 개가 불어나며 같은 해 7월 5천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반년만인 지난해 2월에는 6천만 개까지 늘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대규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공모주 청약이 불붙었던 것도 계좌 수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 거래 계좌 수는 이달 20일까지 21만 9천985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계좌 수가 감소하는 구간이 종종 나타나기도 했지만, 새해에는 아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과거와 같은 증시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개인 투자자의 신규 유입도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초 주가 반등이 국내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외국인 수급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점에서 증시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들어 어제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4조 2천500억 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5조 1,0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이달 20일 기준 6천394만 8천760개로 집계됐습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해 7월 말 6천300만 개를 넘어선 이후 6개월 넘게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5천만 개를 넘어선 이후 6개월여 만인 지난해 2월 6천만 개를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1년 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 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뜻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43만 9천38명인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1인당 주식 계좌를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셈이지만, 이른바 '동학개미' 현상으로 개인 투자자가 대거 유입됐던 과거와 비교하면 주식 시장 침체가 확연한 모습입니다.
월말 기준 2012년 8월 2천만 개를 넘어섰던 주식 거래 계좌 수는 2020년 2월 3천만 개를 넘어서기까지 7년 6개월가량이 걸렸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자 계좌 수는 1년 만인 이듬해 3월 4천만 개를 돌파했고, 4개월 만에 다시 1,000만 개가 불어나며 같은 해 7월 5천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반년만인 지난해 2월에는 6천만 개까지 늘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대규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공모주 청약이 불붙었던 것도 계좌 수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 거래 계좌 수는 이달 20일까지 21만 9천985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계좌 수가 감소하는 구간이 종종 나타나기도 했지만, 새해에는 아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과거와 같은 증시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개인 투자자의 신규 유입도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초 주가 반등이 국내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외국인 수급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점에서 증시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들어 어제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4조 2천500억 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5조 1,0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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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6 08:47:42
- 수정2023-01-26 08:51:56

주식시장 약세가 계속되면서 주식 투자용 계좌 수가 6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이달 20일 기준 6천394만 8천760개로 집계됐습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해 7월 말 6천300만 개를 넘어선 이후 6개월 넘게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5천만 개를 넘어선 이후 6개월여 만인 지난해 2월 6천만 개를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1년 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 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뜻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43만 9천38명인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1인당 주식 계좌를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셈이지만, 이른바 '동학개미' 현상으로 개인 투자자가 대거 유입됐던 과거와 비교하면 주식 시장 침체가 확연한 모습입니다.
월말 기준 2012년 8월 2천만 개를 넘어섰던 주식 거래 계좌 수는 2020년 2월 3천만 개를 넘어서기까지 7년 6개월가량이 걸렸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자 계좌 수는 1년 만인 이듬해 3월 4천만 개를 돌파했고, 4개월 만에 다시 1,000만 개가 불어나며 같은 해 7월 5천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반년만인 지난해 2월에는 6천만 개까지 늘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대규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공모주 청약이 불붙었던 것도 계좌 수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 거래 계좌 수는 이달 20일까지 21만 9천985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계좌 수가 감소하는 구간이 종종 나타나기도 했지만, 새해에는 아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과거와 같은 증시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개인 투자자의 신규 유입도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초 주가 반등이 국내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외국인 수급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점에서 증시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들어 어제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4조 2천500억 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5조 1,0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이달 20일 기준 6천394만 8천760개로 집계됐습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해 7월 말 6천300만 개를 넘어선 이후 6개월 넘게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5천만 개를 넘어선 이후 6개월여 만인 지난해 2월 6천만 개를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1년 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 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뜻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43만 9천38명인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1인당 주식 계좌를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셈이지만, 이른바 '동학개미' 현상으로 개인 투자자가 대거 유입됐던 과거와 비교하면 주식 시장 침체가 확연한 모습입니다.
월말 기준 2012년 8월 2천만 개를 넘어섰던 주식 거래 계좌 수는 2020년 2월 3천만 개를 넘어서기까지 7년 6개월가량이 걸렸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자 계좌 수는 1년 만인 이듬해 3월 4천만 개를 돌파했고, 4개월 만에 다시 1,000만 개가 불어나며 같은 해 7월 5천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반년만인 지난해 2월에는 6천만 개까지 늘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대규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공모주 청약이 불붙었던 것도 계좌 수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 거래 계좌 수는 이달 20일까지 21만 9천985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계좌 수가 감소하는 구간이 종종 나타나기도 했지만, 새해에는 아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과거와 같은 증시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개인 투자자의 신규 유입도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초 주가 반등이 국내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외국인 수급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점에서 증시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들어 어제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4조 2천500억 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5조 1,0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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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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