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경기 회복세 5분기 만에 꺾여…“소비심리 위축”
입력 2023.01.26 (09:04)
수정 2023.01.26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비심리 위축에 외식업 경기 회복세가 5분기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 4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지수는 82.54로 전 분기보다 7.3p 내렸습니다.
이로써 2021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이어지던 회복세가 5분기 만에 꺾였습니다.
이 수치는 2021년 3분기 65.72, 4분기 70.34, 지난해 1분기 70.84에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2분기에는 85.56으로 급등했고 3분기엔 89.84로 소폭 더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하락 폭은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1분기 -11.68p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컸습니다.
aT는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이로 인한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치킨 전문점업이 75.63으로 가장 낮고 중국 음식점업 76.08, 김밥과 기타 간이 음식점업 79.19,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 81.80, 한식 음식점업 82.10 등이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 체감 현황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올해 1분기의 외식업 경기 흐름을 예상하는 경기전망지수도 85.76으로 전 분기보다 9.22p 급락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내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업계의 식재료 원가 수준은 전 분기보다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어서 외식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식재료 원가지수는 2021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상승하고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해 4분기 145.01로 전 분기 대비 0.88p 내렸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식재료의 원가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원가가 올랐다는 뜻입니다.
aT는 “식재료 원가지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점은 다소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나 여전히 높은 지수를 나타내 외식업주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회복되기 전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주요 외식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냉면 가격은 평균 1만 577원으로 1년 전보다 8.7% 올랐고 자장면은 6천569원으로 13.8%, 김밥은 3천100원으로 11.9%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고용지수는 95.85로 전 분기보다 0.39p 내렸는데 고용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1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 4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지수는 82.54로 전 분기보다 7.3p 내렸습니다.
이로써 2021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이어지던 회복세가 5분기 만에 꺾였습니다.
이 수치는 2021년 3분기 65.72, 4분기 70.34, 지난해 1분기 70.84에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2분기에는 85.56으로 급등했고 3분기엔 89.84로 소폭 더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하락 폭은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1분기 -11.68p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컸습니다.
aT는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이로 인한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치킨 전문점업이 75.63으로 가장 낮고 중국 음식점업 76.08, 김밥과 기타 간이 음식점업 79.19,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 81.80, 한식 음식점업 82.10 등이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 체감 현황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올해 1분기의 외식업 경기 흐름을 예상하는 경기전망지수도 85.76으로 전 분기보다 9.22p 급락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내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업계의 식재료 원가 수준은 전 분기보다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어서 외식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식재료 원가지수는 2021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상승하고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해 4분기 145.01로 전 분기 대비 0.88p 내렸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식재료의 원가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원가가 올랐다는 뜻입니다.
aT는 “식재료 원가지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점은 다소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나 여전히 높은 지수를 나타내 외식업주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회복되기 전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주요 외식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냉면 가격은 평균 1만 577원으로 1년 전보다 8.7% 올랐고 자장면은 6천569원으로 13.8%, 김밥은 3천100원으로 11.9%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고용지수는 95.85로 전 분기보다 0.39p 내렸는데 고용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1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식업 경기 회복세 5분기 만에 꺾여…“소비심리 위축”
-
- 입력 2023-01-26 09:04:05
- 수정2023-01-26 09:05:03

소비심리 위축에 외식업 경기 회복세가 5분기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 4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지수는 82.54로 전 분기보다 7.3p 내렸습니다.
이로써 2021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이어지던 회복세가 5분기 만에 꺾였습니다.
이 수치는 2021년 3분기 65.72, 4분기 70.34, 지난해 1분기 70.84에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2분기에는 85.56으로 급등했고 3분기엔 89.84로 소폭 더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하락 폭은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1분기 -11.68p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컸습니다.
aT는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이로 인한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치킨 전문점업이 75.63으로 가장 낮고 중국 음식점업 76.08, 김밥과 기타 간이 음식점업 79.19,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 81.80, 한식 음식점업 82.10 등이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 체감 현황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올해 1분기의 외식업 경기 흐름을 예상하는 경기전망지수도 85.76으로 전 분기보다 9.22p 급락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내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업계의 식재료 원가 수준은 전 분기보다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어서 외식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식재료 원가지수는 2021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상승하고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해 4분기 145.01로 전 분기 대비 0.88p 내렸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식재료의 원가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원가가 올랐다는 뜻입니다.
aT는 “식재료 원가지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점은 다소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나 여전히 높은 지수를 나타내 외식업주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회복되기 전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주요 외식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냉면 가격은 평균 1만 577원으로 1년 전보다 8.7% 올랐고 자장면은 6천569원으로 13.8%, 김밥은 3천100원으로 11.9%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고용지수는 95.85로 전 분기보다 0.39p 내렸는데 고용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1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 4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지수는 82.54로 전 분기보다 7.3p 내렸습니다.
이로써 2021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이어지던 회복세가 5분기 만에 꺾였습니다.
이 수치는 2021년 3분기 65.72, 4분기 70.34, 지난해 1분기 70.84에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2분기에는 85.56으로 급등했고 3분기엔 89.84로 소폭 더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하락 폭은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1분기 -11.68p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컸습니다.
aT는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이로 인한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치킨 전문점업이 75.63으로 가장 낮고 중국 음식점업 76.08, 김밥과 기타 간이 음식점업 79.19,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 81.80, 한식 음식점업 82.10 등이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 체감 현황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올해 1분기의 외식업 경기 흐름을 예상하는 경기전망지수도 85.76으로 전 분기보다 9.22p 급락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내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업계의 식재료 원가 수준은 전 분기보다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어서 외식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식재료 원가지수는 2021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상승하고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해 4분기 145.01로 전 분기 대비 0.88p 내렸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식재료의 원가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원가가 올랐다는 뜻입니다.
aT는 “식재료 원가지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점은 다소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나 여전히 높은 지수를 나타내 외식업주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회복되기 전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주요 외식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냉면 가격은 평균 1만 577원으로 1년 전보다 8.7% 올랐고 자장면은 6천569원으로 13.8%, 김밥은 3천100원으로 11.9%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고용지수는 95.85로 전 분기보다 0.39p 내렸는데 고용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1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오수호 기자 odd@kbs.co.kr
오수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