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서민생활 이렇게 힘든데…국민의힘, 대통령 심기만 살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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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급등·고금리로 서민 생활 정말 어려워...국힘, 대통령 심기만 살피나?"
"언론에 검찰 수사 소식만 연달아 나오니...별 잘못 없는 데 괜히 불안한 마음"
"국정원·경찰, 민주노총 등 압수수색...노조를 범죄 집단으로 보이려는 공안 탄압"
"尹 대통령 잇단 발언 논란...국민은 불안한데 한마디 말도 못 하는 국민의힘 더 문제"
"정의당, 국민 곁으로 더 다가가려 고민...양당 설득하며 구체적인 민생 대책 내놓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pEYCxPBgNvI
◇ 윤주성 (이하 윤주성): 최근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 최대 화두는 '난방비 급등'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입장에서 체감한 호남 민심 들어봤는데요. 오늘은 정의당 강은미 의원 연결해서 호남 민심과 우리 정치의 현주소 그리고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의당 강은미 의원 (이하 강은미):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이번 연휴에 많은 분들 만나셨을 것 같은데요. 무슨 이야기 많이 하시던가요?
◆ 강은미: 아무래도 작년에 물가도 금리도 많이 올랐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생활 물가의 핵심인 난방비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고요. 실제로 지역에 상점 같은 데 가서 물건도 사고 했는데 서민 삶이 어려워지니까 소비를 잘 안 하고 있어서 가게들도 많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셨고요. 또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도 많이 하셨는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시민의 삶을 살피지는 않고 대통령의 심기만 살피고 있다, 대통령은 아직도 검찰총장 역할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 많이 하셨고. 저는 특히 충격을 받은 것이 70세가 넘으신 어르신인데 평소에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분이셨거든요. 계속 검찰이 수사하는 내용만 계속 나오니까 마치 옛날 박정희 정권 때 군부독재로 회귀한 것 같다면서 본인이 잘못이 없어도 나도 어떻게 조사받는 것 아니야? 이런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전반적으로 시민이 고물가 때문에도 어렵지만, 언론에서 계속 검찰이 조사하는 것만 나오니까 시민이 불안해하는 것이 느껴졌고요. 특히 광주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에 많은 표를 실어줬는데 민주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하고 있으니까 더 마음이 심란하신 것 같았습니다.
◇ 윤주성: 아무래도 민생이 너무 어렵다 보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여야 정치권에서 어떤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는 것 같습니까?
◆ 강은미: 그래서 계속 시민의 삶과 관심 없는 자기들 내부의 당권 경쟁이나 이런 이야기만 하지 말고 어떻게 지금 이 고물가 시대에 이자 부담 때문에 어려워하는 시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그다음에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도 없고 출생률도 너무 낮고 하는데 이런 문제는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그런 대책을 가지고 논의하고 그래서 시민이 어떻게 대책이 괜찮겠구나 이런 제시를 해줘야 하는데 전혀 그런 이야기가 없다는 우려가 크셨고요. 특히 조금 고민도 되는 것이 가스 요금과 전기 요금이 폭등을 한 상태인데 특히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은 이런 난방비가 결국은 동사 문제나 이런 것이 될 수 있어서, 그러면 이런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무엇인가 특단의 대처가 필요한 것 아니냐 그런 대책을 내와야 되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어려운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정의당에서는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가요?
◆ 강은미: 일단 가계 부채 대책과 관련해서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가스 요금, 전기 요금 등 공공요금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것이 오르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것에 대해서 실제로 가계 생계에서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서는 지원책을 해당 부처에 요구하고 방안을 찾아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 윤주성: 최근 우리 정치가 여야 거대 야당과 여당의 어떤 모습만 이렇게 집중적으로 조명이 되다 보니까 사실 정의당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 같거든요. 최근 어떻게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 강은미: 일단 지금 깡통 전세와 관련해서도 특히 수도권에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지 않습니까? 깡통 전세와 관련해서 구조적으로 깡통 전세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특히 지금 고금리, 고물가 이런 것도 문제지만 노동자들이 계속 일자리 문제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고민을 하고 있고 그래서 민생 경제를 상담하고 있는 상담 창구를 마련해서 구체적으로 시민이 어떤 부분에 어려움이 있는지 의견을 들어보고 거기에 대한 대책도 세우고 있습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이런 민생 문제가 시급합니다만 최근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서울 사무실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 정의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강은미: 일단 말도 안 되는 공안탄압이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잘못을 덮고 또 보수층의 지지세를 모으려고 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특히 구속을 하려고 하는 구속영장 발부도 아니고 압수수색이잖아요. 인원을 700명 가까이 동원하고 그리고 매트까지 깔고 이렇게 한 것은 민주노총을 범죄 집단으로 보이게 하려고 국민 갈라치기 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특히 국가정보원의 현안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공수사권이 내년에 경찰로 이첩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국가보안법 독서조항에 대한 헌재 위헌 판결이 2월 정도에 있을 상황인데요. 이 두 가지 대공수사권 유지하고 그다음에 헌재 판결에 영향을 미칠 마음으로 대규모 간첩단 조직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굉장히 큽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부적절한 압수수색의 형태였다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의 불씨가 된 화물차 안전운임제 이것은 폐지가 된 것인가요? 아니면 계속 연장이 되는 것인가요?
◆ 강은미: 일단 화물차의 안전운임제에 대해서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한 번 더 설명을 드리면 어쨌든 화주가 있고 그리고 운송업체가 있고 화물 노동자가 있는데 화주가 일방적으로 운임을 결정해서 과적, 과속, 과로 때문에 실제 굉장히 큰 피해가 노동자들과 시민에게 있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안전운임제입니다. 그러니까 국토부가 고시한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하면 물건을 배송하려고 했던 화주와 운송업체에 과태료를 물리는 방식인데요.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표준 운임제는 화주, 물건을 책임지는 원청의 책임을 빼버렸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과적, 과로, 과속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방식이라는 것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윤주성: 앞으로 이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논란도 새로운 쟁점이 될 수 있겠군요.
◆ 강은미: 네. 그러니까 원래 안전운임제가 제기됐던 큰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물건을 배송시키려고 하는 화주가 자기 이익을 너무 극대화하기 위해서 적정한 운임을 정하지 않고 운송 업체에 주기 때문에 을과 병인 운송업체와 노동자들이 같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인데 화주의 책임을 빼버렸기 때문에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결국 이것은 시민의 피해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정부가 제대로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봅니다.
◇ 윤주성: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서 비판을 멈춰라, 매국적 행태를 중단하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의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강은미: 저는 국민의힘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데요. 아니 계속 대통령이 이런 잘못을 해서 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대통령의 행태 자체가 매국적 행태이고 그것을 비호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매국적인 행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죽했으면 기업이 오너 리스크가 있는 것처럼 대통령 리스크 아니냐, 그래서 대통령이 나가지 말고 국무총리가 대신 나가든지 아니면 대통령이 미리 써둔 원고를 읽기만 하고 다른 말은 아예 하지 못하게 해야 된다 이런 말이 대책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은 이런 대통령을 세워서 잘못을 하고 있는 데도 말 한마디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큰 문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정말 저는 대통령이 나갈 때마다 국민이 대통령이 또 무슨 실수를 할까 마음이 조마조마해야 된다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저는 정말 야당 탓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대통령 리스크를 없앨 것인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이야기가 나온 김에, 어제 나경원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을 포기하겠다 이렇게 밝혔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은미: 이것도 저는 대통령의 과도한 개입으로 실제로 당의 민주주의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저야 나경원 의원을 잘 모르지만 그 당내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편인데 그 사람을 대통령의 마음으로 후보로 못 나가게 만든 상황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나라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고 당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정말 부적절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오늘 의원님께서 필수 의료 살리기를 위한 의정협의에 참여하시는 것이지요?
◆ 강은미: 네. 그렇습니다.
◇ 윤주성: 여기에서 어떻게 보면 의료 인력 확충이라든지 아니면 전남 지역 의대 설립이라든지 이런 이야기가 논의가 될까요?
◆ 강은미: 전반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건강보험 제도가 잘 되어 있기는 한데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서 충분하게 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이 있고 필수 의료인 산부인과, 소아과 그리고 심·뇌혈관계 그다음에 중증 외상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이 의사 수를 절대적으로 늘리기 위한 노력이나 또 지역의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서 지역 의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되고 그런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건의료노조나 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입장이 있기 때문에 같은 입장으로서 시민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그런 노력을 같이 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최근 지역에서도 정의당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정의당이 어떻게 혁신해서 또 제자리를 찾아갈 것인지 앞으로 계획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강은미: 정의당이 창당 11년째인데요. 아무래도 시민이 보시기에는 정의당이 중앙 정치만 하고 있지 조금 더 시민 곁으로 다가오는 것이 부족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훨씬 더 그동안에도 열심히 했지만 시민 곁으로 더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고 이정미 대표도 지난 설 연휴에 광주 내려와서 민심을 살피고 양동시장도 방문하고 양금덕 할머니도 만나시고 했는데 이렇게 더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역할을 첫 번째로 하려고 하고요.

두 번째로는 저희가 정말 민생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가지고 양당을 설득해내면서 정말 시민에게 힘이 되는 그런 정책으로서 위기를 극복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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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의 아침] “서민생활 이렇게 힘든데…국민의힘, 대통령 심기만 살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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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6 13:43:49
- 수정2023-01-27 16:46:56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pEYCxPBgNvI
◇ 윤주성 (이하 윤주성): 최근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 최대 화두는 '난방비 급등'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입장에서 체감한 호남 민심 들어봤는데요. 오늘은 정의당 강은미 의원 연결해서 호남 민심과 우리 정치의 현주소 그리고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의당 강은미 의원 (이하 강은미):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이번 연휴에 많은 분들 만나셨을 것 같은데요. 무슨 이야기 많이 하시던가요?
◆ 강은미: 아무래도 작년에 물가도 금리도 많이 올랐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생활 물가의 핵심인 난방비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고요. 실제로 지역에 상점 같은 데 가서 물건도 사고 했는데 서민 삶이 어려워지니까 소비를 잘 안 하고 있어서 가게들도 많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셨고요. 또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도 많이 하셨는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시민의 삶을 살피지는 않고 대통령의 심기만 살피고 있다, 대통령은 아직도 검찰총장 역할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 많이 하셨고. 저는 특히 충격을 받은 것이 70세가 넘으신 어르신인데 평소에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분이셨거든요. 계속 검찰이 수사하는 내용만 계속 나오니까 마치 옛날 박정희 정권 때 군부독재로 회귀한 것 같다면서 본인이 잘못이 없어도 나도 어떻게 조사받는 것 아니야? 이런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전반적으로 시민이 고물가 때문에도 어렵지만, 언론에서 계속 검찰이 조사하는 것만 나오니까 시민이 불안해하는 것이 느껴졌고요. 특히 광주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에 많은 표를 실어줬는데 민주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하고 있으니까 더 마음이 심란하신 것 같았습니다.
◇ 윤주성: 아무래도 민생이 너무 어렵다 보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여야 정치권에서 어떤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는 것 같습니까?
◆ 강은미: 그래서 계속 시민의 삶과 관심 없는 자기들 내부의 당권 경쟁이나 이런 이야기만 하지 말고 어떻게 지금 이 고물가 시대에 이자 부담 때문에 어려워하는 시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그다음에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도 없고 출생률도 너무 낮고 하는데 이런 문제는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그런 대책을 가지고 논의하고 그래서 시민이 어떻게 대책이 괜찮겠구나 이런 제시를 해줘야 하는데 전혀 그런 이야기가 없다는 우려가 크셨고요. 특히 조금 고민도 되는 것이 가스 요금과 전기 요금이 폭등을 한 상태인데 특히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은 이런 난방비가 결국은 동사 문제나 이런 것이 될 수 있어서, 그러면 이런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무엇인가 특단의 대처가 필요한 것 아니냐 그런 대책을 내와야 되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어려운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정의당에서는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가요?
◆ 강은미: 일단 가계 부채 대책과 관련해서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가스 요금, 전기 요금 등 공공요금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것이 오르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것에 대해서 실제로 가계 생계에서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서는 지원책을 해당 부처에 요구하고 방안을 찾아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 윤주성: 최근 우리 정치가 여야 거대 야당과 여당의 어떤 모습만 이렇게 집중적으로 조명이 되다 보니까 사실 정의당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 같거든요. 최근 어떻게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 강은미: 일단 지금 깡통 전세와 관련해서도 특히 수도권에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지 않습니까? 깡통 전세와 관련해서 구조적으로 깡통 전세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특히 지금 고금리, 고물가 이런 것도 문제지만 노동자들이 계속 일자리 문제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고민을 하고 있고 그래서 민생 경제를 상담하고 있는 상담 창구를 마련해서 구체적으로 시민이 어떤 부분에 어려움이 있는지 의견을 들어보고 거기에 대한 대책도 세우고 있습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이런 민생 문제가 시급합니다만 최근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서울 사무실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 정의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강은미: 일단 말도 안 되는 공안탄압이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잘못을 덮고 또 보수층의 지지세를 모으려고 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특히 구속을 하려고 하는 구속영장 발부도 아니고 압수수색이잖아요. 인원을 700명 가까이 동원하고 그리고 매트까지 깔고 이렇게 한 것은 민주노총을 범죄 집단으로 보이게 하려고 국민 갈라치기 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특히 국가정보원의 현안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공수사권이 내년에 경찰로 이첩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국가보안법 독서조항에 대한 헌재 위헌 판결이 2월 정도에 있을 상황인데요. 이 두 가지 대공수사권 유지하고 그다음에 헌재 판결에 영향을 미칠 마음으로 대규모 간첩단 조직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굉장히 큽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부적절한 압수수색의 형태였다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의 불씨가 된 화물차 안전운임제 이것은 폐지가 된 것인가요? 아니면 계속 연장이 되는 것인가요?
◆ 강은미: 일단 화물차의 안전운임제에 대해서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한 번 더 설명을 드리면 어쨌든 화주가 있고 그리고 운송업체가 있고 화물 노동자가 있는데 화주가 일방적으로 운임을 결정해서 과적, 과속, 과로 때문에 실제 굉장히 큰 피해가 노동자들과 시민에게 있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안전운임제입니다. 그러니까 국토부가 고시한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하면 물건을 배송하려고 했던 화주와 운송업체에 과태료를 물리는 방식인데요.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표준 운임제는 화주, 물건을 책임지는 원청의 책임을 빼버렸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과적, 과로, 과속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방식이라는 것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윤주성: 앞으로 이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논란도 새로운 쟁점이 될 수 있겠군요.
◆ 강은미: 네. 그러니까 원래 안전운임제가 제기됐던 큰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물건을 배송시키려고 하는 화주가 자기 이익을 너무 극대화하기 위해서 적정한 운임을 정하지 않고 운송 업체에 주기 때문에 을과 병인 운송업체와 노동자들이 같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인데 화주의 책임을 빼버렸기 때문에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결국 이것은 시민의 피해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정부가 제대로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봅니다.
◇ 윤주성: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서 비판을 멈춰라, 매국적 행태를 중단하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의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강은미: 저는 국민의힘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데요. 아니 계속 대통령이 이런 잘못을 해서 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대통령의 행태 자체가 매국적 행태이고 그것을 비호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매국적인 행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죽했으면 기업이 오너 리스크가 있는 것처럼 대통령 리스크 아니냐, 그래서 대통령이 나가지 말고 국무총리가 대신 나가든지 아니면 대통령이 미리 써둔 원고를 읽기만 하고 다른 말은 아예 하지 못하게 해야 된다 이런 말이 대책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은 이런 대통령을 세워서 잘못을 하고 있는 데도 말 한마디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큰 문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정말 저는 대통령이 나갈 때마다 국민이 대통령이 또 무슨 실수를 할까 마음이 조마조마해야 된다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저는 정말 야당 탓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대통령 리스크를 없앨 것인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이야기가 나온 김에, 어제 나경원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을 포기하겠다 이렇게 밝혔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은미: 이것도 저는 대통령의 과도한 개입으로 실제로 당의 민주주의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저야 나경원 의원을 잘 모르지만 그 당내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편인데 그 사람을 대통령의 마음으로 후보로 못 나가게 만든 상황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나라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고 당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정말 부적절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오늘 의원님께서 필수 의료 살리기를 위한 의정협의에 참여하시는 것이지요?
◆ 강은미: 네. 그렇습니다.
◇ 윤주성: 여기에서 어떻게 보면 의료 인력 확충이라든지 아니면 전남 지역 의대 설립이라든지 이런 이야기가 논의가 될까요?
◆ 강은미: 전반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건강보험 제도가 잘 되어 있기는 한데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서 충분하게 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이 있고 필수 의료인 산부인과, 소아과 그리고 심·뇌혈관계 그다음에 중증 외상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이 의사 수를 절대적으로 늘리기 위한 노력이나 또 지역의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서 지역 의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되고 그런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건의료노조나 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입장이 있기 때문에 같은 입장으로서 시민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그런 노력을 같이 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최근 지역에서도 정의당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정의당이 어떻게 혁신해서 또 제자리를 찾아갈 것인지 앞으로 계획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강은미: 정의당이 창당 11년째인데요. 아무래도 시민이 보시기에는 정의당이 중앙 정치만 하고 있지 조금 더 시민 곁으로 다가오는 것이 부족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훨씬 더 그동안에도 열심히 했지만 시민 곁으로 더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고 이정미 대표도 지난 설 연휴에 광주 내려와서 민심을 살피고 양동시장도 방문하고 양금덕 할머니도 만나시고 했는데 이렇게 더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역할을 첫 번째로 하려고 하고요.

두 번째로는 저희가 정말 민생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가지고 양당을 설득해내면서 정말 시민에게 힘이 되는 그런 정책으로서 위기를 극복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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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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