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마스크 해제 시 학교 혼란 없도록 구체적 지침 줘야”
입력 2023.01.26 (17:06)
수정 2023.01.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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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학교를 포함한 실내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들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늘(26일)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학생과 가정이 생활방역의 주체가 되고, 학교는 독감이나 눈병 등 기존 질병 수준으로 관리, 대응하도록 하는 명확한 지침을 안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총은 “지침이 모호하거나 ‘재량’이라는 이름으로 떠넘길 경우, 혼란과 갈등, 부당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학교마다 다르게 대처하는 일이 없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와 교원에게 책임을 묻는 식이면 ‘권고’라고 해도 교원들은 착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선생님들이 마스크를 벗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분명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침과 관련해서는 “코로나로 가중된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 “출결관리와 자료 제출 등을 없애거나 간소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도 어제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혼란과 위험을 학교와 교사들에게 전가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어플 사용, 등교 및 점심시간 발열 체크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교 방역 지침이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것인지, 행정력 낭비 및 재정 낭비를 유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 달라”면서 “폐기할 것은 과감하게 폐기하여 학교가 본연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내일 실내 마스크 착용 세부 지침을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늘(26일)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학생과 가정이 생활방역의 주체가 되고, 학교는 독감이나 눈병 등 기존 질병 수준으로 관리, 대응하도록 하는 명확한 지침을 안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총은 “지침이 모호하거나 ‘재량’이라는 이름으로 떠넘길 경우, 혼란과 갈등, 부당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학교마다 다르게 대처하는 일이 없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와 교원에게 책임을 묻는 식이면 ‘권고’라고 해도 교원들은 착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선생님들이 마스크를 벗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분명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침과 관련해서는 “코로나로 가중된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 “출결관리와 자료 제출 등을 없애거나 간소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도 어제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혼란과 위험을 학교와 교사들에게 전가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어플 사용, 등교 및 점심시간 발열 체크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교 방역 지침이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것인지, 행정력 낭비 및 재정 낭비를 유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 달라”면서 “폐기할 것은 과감하게 폐기하여 학교가 본연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내일 실내 마스크 착용 세부 지침을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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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단체 “마스크 해제 시 학교 혼란 없도록 구체적 지침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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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6 17:06:01
- 수정2023-01-26 17:09:39

오는 30일 학교를 포함한 실내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들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늘(26일)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학생과 가정이 생활방역의 주체가 되고, 학교는 독감이나 눈병 등 기존 질병 수준으로 관리, 대응하도록 하는 명확한 지침을 안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총은 “지침이 모호하거나 ‘재량’이라는 이름으로 떠넘길 경우, 혼란과 갈등, 부당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학교마다 다르게 대처하는 일이 없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와 교원에게 책임을 묻는 식이면 ‘권고’라고 해도 교원들은 착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선생님들이 마스크를 벗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분명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침과 관련해서는 “코로나로 가중된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 “출결관리와 자료 제출 등을 없애거나 간소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도 어제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혼란과 위험을 학교와 교사들에게 전가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어플 사용, 등교 및 점심시간 발열 체크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교 방역 지침이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것인지, 행정력 낭비 및 재정 낭비를 유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 달라”면서 “폐기할 것은 과감하게 폐기하여 학교가 본연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내일 실내 마스크 착용 세부 지침을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늘(26일)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학생과 가정이 생활방역의 주체가 되고, 학교는 독감이나 눈병 등 기존 질병 수준으로 관리, 대응하도록 하는 명확한 지침을 안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총은 “지침이 모호하거나 ‘재량’이라는 이름으로 떠넘길 경우, 혼란과 갈등, 부당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학교마다 다르게 대처하는 일이 없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와 교원에게 책임을 묻는 식이면 ‘권고’라고 해도 교원들은 착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선생님들이 마스크를 벗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분명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침과 관련해서는 “코로나로 가중된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 “출결관리와 자료 제출 등을 없애거나 간소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도 어제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혼란과 위험을 학교와 교사들에게 전가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어플 사용, 등교 및 점심시간 발열 체크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교 방역 지침이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것인지, 행정력 낭비 및 재정 낭비를 유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 달라”면서 “폐기할 것은 과감하게 폐기하여 학교가 본연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내일 실내 마스크 착용 세부 지침을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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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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