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쪽방촌 주민, 폐지·고철 팔아 15년째 성금 기부

입력 2023.01.26 (18:41) 수정 2023.01.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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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쪽방촌 주민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돕기 위해 15년째 성금을 기부했습니다.

자활시설 '인천내일을여는집'은 오늘(1/26) 인천시 동구 만석동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쉼터 입소자, 무료급식소 이용자 등이 모은 성금 254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에 남아있는 마지막 판자촌 밀집지로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인 이 마을 주민들은 폐지와 고철 등을 수집해 팔고 봉투 접기 등 소일거리를 하며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습니다.

2008년부터 15년째 성금을 기부하고 있는 이 마을 주민들의 누적 기부액은 2천25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박종숙 인천쪽방상담소 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쪽방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 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내일을여는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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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6 18:41:42
    • 수정2023-01-26 18:43:02
    사회
인천 쪽방촌 주민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돕기 위해 15년째 성금을 기부했습니다.

자활시설 '인천내일을여는집'은 오늘(1/26) 인천시 동구 만석동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쉼터 입소자, 무료급식소 이용자 등이 모은 성금 254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에 남아있는 마지막 판자촌 밀집지로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인 이 마을 주민들은 폐지와 고철 등을 수집해 팔고 봉투 접기 등 소일거리를 하며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습니다.

2008년부터 15년째 성금을 기부하고 있는 이 마을 주민들의 누적 기부액은 2천25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박종숙 인천쪽방상담소 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쪽방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 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내일을여는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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