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대한 많이”…러시아 “극도로 위험”

입력 2023.01.26 (19:19) 수정 2023.01.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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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서방의 주력 탱크들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땅에서 전투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결정을 환영하며 더 많은 지원을 호소했고 러시아는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앵커]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지상전 무기가 필요했던 우크라이나.

독일과 미국의 주력 탱크 지원 결정을 양팔 벌려 환영했습니다.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결정이었다며 독일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많은 탱크가 최대한 빨리 우크라이나에 도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지원에 감사드리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탱크의 수와 우크라이나로 전달하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 주요국들도 일제히 미국과 독일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나토는 이번 탱크 지원 결정이 중대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속속 탱크 지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원 결정을 내린 폴란드와 영국 외에 네덜란드와 스페인 등도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드 전차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을 맹비난했습니다.

독일을 향해서는 나치 시절을 언급하며 역사적 책임을 저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탱크 지원은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며 갈등을 새로운 단계의 대립으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선에서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이 탱크들이 다른 모든 탱크들과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방은 돈만 쓰고, 유럽 납세자들의 부담만 가중될 겁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지원이 강화될 때마다 핵 위협 발언이나 대규모 공습, 전술 무기 시험을 해온 만큼 이번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무력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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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최대한 많이”…러시아 “극도로 위험”
    • 입력 2023-01-26 19:19:51
    • 수정2023-01-26 19:25:19
    뉴스7(청주)
[앵커]

보신 것처럼 서방의 주력 탱크들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땅에서 전투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결정을 환영하며 더 많은 지원을 호소했고 러시아는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앵커]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지상전 무기가 필요했던 우크라이나.

독일과 미국의 주력 탱크 지원 결정을 양팔 벌려 환영했습니다.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결정이었다며 독일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많은 탱크가 최대한 빨리 우크라이나에 도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지원에 감사드리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탱크의 수와 우크라이나로 전달하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 주요국들도 일제히 미국과 독일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나토는 이번 탱크 지원 결정이 중대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속속 탱크 지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원 결정을 내린 폴란드와 영국 외에 네덜란드와 스페인 등도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드 전차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을 맹비난했습니다.

독일을 향해서는 나치 시절을 언급하며 역사적 책임을 저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탱크 지원은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며 갈등을 새로운 단계의 대립으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선에서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이 탱크들이 다른 모든 탱크들과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방은 돈만 쓰고, 유럽 납세자들의 부담만 가중될 겁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지원이 강화될 때마다 핵 위협 발언이나 대규모 공습, 전술 무기 시험을 해온 만큼 이번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무력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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