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기관 2차 이전”…충북도 유치전 가세

입력 2023.01.27 (21:35) 수정 2023.01.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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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지난 5일 : "하반기부터는 임차해서, 지금 수도권에 있는 기관들부터 시작해서 신속하게 2차 이전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전 시기는 올해 상반기 이후로 정해졌습니다.

첫 기관 이전 계획이 발표된 지 근 20년 만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구체적인 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한국공항공사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유치를 희망하는 32개 기관을 정하고 논리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가 임대 사무실을 쓰는 기관부터 이전을 검토 중인 만큼 40만㎡에 달하는 혁신도시 미분양 용지를 장점으로 내세울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모두 11개 기관이 충북으로 자리를 옮긴 상황.

하지만 직원 가족이 모두 온 경우는 절반도 채 안 됩니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최하위 수준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이전 기관의 숫자보다는 지역 경제와 생활인구, 모두를 견인할 기관 이전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홍성호/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시장형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기관들이 있습니다. 실제 수익을 내는 기관이다 보니까 지방 세수의 확충, 더 나아가서 지역 산업과의 연계 이런 측면에서 아주 큰 효과를…."]

대전, 충남 혁신도시가 새로 추가되면서 기관 이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북의 미래 발전을 이끌 비중 있는 기관의 이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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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공공기관 2차 이전”…충북도 유치전 가세
    • 입력 2023-01-27 21:35:47
    • 수정2023-01-27 21:58:49
    뉴스9(청주)
[앵커]

정부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지난 5일 : "하반기부터는 임차해서, 지금 수도권에 있는 기관들부터 시작해서 신속하게 2차 이전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전 시기는 올해 상반기 이후로 정해졌습니다.

첫 기관 이전 계획이 발표된 지 근 20년 만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구체적인 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한국공항공사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유치를 희망하는 32개 기관을 정하고 논리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가 임대 사무실을 쓰는 기관부터 이전을 검토 중인 만큼 40만㎡에 달하는 혁신도시 미분양 용지를 장점으로 내세울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모두 11개 기관이 충북으로 자리를 옮긴 상황.

하지만 직원 가족이 모두 온 경우는 절반도 채 안 됩니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최하위 수준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이전 기관의 숫자보다는 지역 경제와 생활인구, 모두를 견인할 기관 이전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홍성호/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시장형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기관들이 있습니다. 실제 수익을 내는 기관이다 보니까 지방 세수의 확충, 더 나아가서 지역 산업과의 연계 이런 측면에서 아주 큰 효과를…."]

대전, 충남 혁신도시가 새로 추가되면서 기관 이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북의 미래 발전을 이끌 비중 있는 기관의 이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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