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목소리 안들렸어요”…학교도 마스크 벗는다
입력 2023.01.28 (06:26)
수정 2023.01.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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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년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지냈던 학생들도 다음주부터는 학교와 학원에서 마스크를 안써도 됩니다.
현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요.
교육부는 마스크를 꼭 써야하는 상황에 대해선 세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한 유치원.
1m도 안 되는 거리인데도 목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황미연/서울 예원유치원 교사 :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어도 된대, 어때? 아, 안 들려요. 아, 마스크가 답답해서 숨을 잘 못 쉬었대."]
3년 가까이 마스크를 쓰고 지낸 어린이들은 어땠을까?
[정은총/유치원생 : "마스크가 코를 자꾸 자꾸 찔러서 불편했어요."]
[지윤우/유치원생 : "(마스크 벗으면) 선생님이랑 수업할 때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서 좋을 거 같아요."]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서 유치원과 학교, 학원의 마스크 의무도 해제됩니다.
영유아 시기와 학창 시절을 코로나19 유행 3년동안 보낸 일명 '코로나 세대', 부모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조경남/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 :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라든지 아니면 학업 성취도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 : "(딸이) 절대 벗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한 번 걸리면 또 어떻게 확산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교육 현장에서 부담인 부분도 있습니다.
[김광복/서울 예원유치원장 : "확진자가 하나가 생기면 확산이 빨라질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교육부 세부 지침에 따르면 통학 버스나 수학 여행, 현장 체험 학습 등을 위해 단체 버스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교실, 강당 등에서 합창 수업을 할 때, 실내 체육관 관중석에서 응원 등으로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실내에서 열리는 입학식, 졸업식 등에서 합창하는 경우 등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생후 6개월부터 4살 사이 영유아를 대상으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당일 접종은 다음 달 13일부터, 예약을 통한 접종은 다음 달 20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최정연
코로나19 3년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지냈던 학생들도 다음주부터는 학교와 학원에서 마스크를 안써도 됩니다.
현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요.
교육부는 마스크를 꼭 써야하는 상황에 대해선 세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한 유치원.
1m도 안 되는 거리인데도 목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황미연/서울 예원유치원 교사 :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어도 된대, 어때? 아, 안 들려요. 아, 마스크가 답답해서 숨을 잘 못 쉬었대."]
3년 가까이 마스크를 쓰고 지낸 어린이들은 어땠을까?
[정은총/유치원생 : "마스크가 코를 자꾸 자꾸 찔러서 불편했어요."]
[지윤우/유치원생 : "(마스크 벗으면) 선생님이랑 수업할 때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서 좋을 거 같아요."]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서 유치원과 학교, 학원의 마스크 의무도 해제됩니다.
영유아 시기와 학창 시절을 코로나19 유행 3년동안 보낸 일명 '코로나 세대', 부모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조경남/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 :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라든지 아니면 학업 성취도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 : "(딸이) 절대 벗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한 번 걸리면 또 어떻게 확산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교육 현장에서 부담인 부분도 있습니다.
[김광복/서울 예원유치원장 : "확진자가 하나가 생기면 확산이 빨라질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교육부 세부 지침에 따르면 통학 버스나 수학 여행, 현장 체험 학습 등을 위해 단체 버스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교실, 강당 등에서 합창 수업을 할 때, 실내 체육관 관중석에서 응원 등으로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실내에서 열리는 입학식, 졸업식 등에서 합창하는 경우 등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생후 6개월부터 4살 사이 영유아를 대상으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당일 접종은 다음 달 13일부터, 예약을 통한 접종은 다음 달 20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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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목소리 안들렸어요”…학교도 마스크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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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8 06:26:47
- 수정2023-01-28 06:32:08

[앵커]
코로나19 3년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지냈던 학생들도 다음주부터는 학교와 학원에서 마스크를 안써도 됩니다.
현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요.
교육부는 마스크를 꼭 써야하는 상황에 대해선 세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한 유치원.
1m도 안 되는 거리인데도 목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황미연/서울 예원유치원 교사 :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어도 된대, 어때? 아, 안 들려요. 아, 마스크가 답답해서 숨을 잘 못 쉬었대."]
3년 가까이 마스크를 쓰고 지낸 어린이들은 어땠을까?
[정은총/유치원생 : "마스크가 코를 자꾸 자꾸 찔러서 불편했어요."]
[지윤우/유치원생 : "(마스크 벗으면) 선생님이랑 수업할 때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서 좋을 거 같아요."]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서 유치원과 학교, 학원의 마스크 의무도 해제됩니다.
영유아 시기와 학창 시절을 코로나19 유행 3년동안 보낸 일명 '코로나 세대', 부모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조경남/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 :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라든지 아니면 학업 성취도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 : "(딸이) 절대 벗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한 번 걸리면 또 어떻게 확산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교육 현장에서 부담인 부분도 있습니다.
[김광복/서울 예원유치원장 : "확진자가 하나가 생기면 확산이 빨라질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교육부 세부 지침에 따르면 통학 버스나 수학 여행, 현장 체험 학습 등을 위해 단체 버스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교실, 강당 등에서 합창 수업을 할 때, 실내 체육관 관중석에서 응원 등으로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실내에서 열리는 입학식, 졸업식 등에서 합창하는 경우 등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생후 6개월부터 4살 사이 영유아를 대상으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당일 접종은 다음 달 13일부터, 예약을 통한 접종은 다음 달 20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최정연
코로나19 3년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지냈던 학생들도 다음주부터는 학교와 학원에서 마스크를 안써도 됩니다.
현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요.
교육부는 마스크를 꼭 써야하는 상황에 대해선 세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한 유치원.
1m도 안 되는 거리인데도 목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황미연/서울 예원유치원 교사 :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어도 된대, 어때? 아, 안 들려요. 아, 마스크가 답답해서 숨을 잘 못 쉬었대."]
3년 가까이 마스크를 쓰고 지낸 어린이들은 어땠을까?
[정은총/유치원생 : "마스크가 코를 자꾸 자꾸 찔러서 불편했어요."]
[지윤우/유치원생 : "(마스크 벗으면) 선생님이랑 수업할 때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서 좋을 거 같아요."]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서 유치원과 학교, 학원의 마스크 의무도 해제됩니다.
영유아 시기와 학창 시절을 코로나19 유행 3년동안 보낸 일명 '코로나 세대', 부모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조경남/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 :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라든지 아니면 학업 성취도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 : "(딸이) 절대 벗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한 번 걸리면 또 어떻게 확산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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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복/서울 예원유치원장 : "확진자가 하나가 생기면 확산이 빨라질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교육부 세부 지침에 따르면 통학 버스나 수학 여행, 현장 체험 학습 등을 위해 단체 버스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교실, 강당 등에서 합창 수업을 할 때, 실내 체육관 관중석에서 응원 등으로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실내에서 열리는 입학식, 졸업식 등에서 합창하는 경우 등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생후 6개월부터 4살 사이 영유아를 대상으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당일 접종은 다음 달 13일부터, 예약을 통한 접종은 다음 달 20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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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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