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64년 만의 폭우

입력 2005.08.03 (20:35) 수정 2005.08.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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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는 64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서 물바다가 됐고 밤새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앵커: 집과 마을이 물에 잠기는 막기 위해 시민들이 뜬눈으로 사투를 벌였습니다.
계속해서 류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몰려드는 빗물을 양수기로 쉴새없이 뿜어내지만 집과 마을이 잠기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상가와 집에 들어찬 흙탕물을 치우는 것도 끝이 없어 보입니다.
시민들이 물과 사투를 벌이는 사이 전주천의 물은 교량 바로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인근 3개 마을에 긴급주민대피령이 내려지면서 140여 명의 주민들이 물에 잠긴 집을 뒤로한 채 몸만 급히 빠져나왔습니다.
산사태와 도로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로 도시는 마비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전주 진북동 어은터널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시민들은 출근길 교통혼잡을 빚었습니다.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 44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주시내는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전주에 내린 비의 양은 280mm, 1918년 기상관측 이래 1일 강수량으로는 두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64년 만에 쏟아진 폭우로 전주는 그야말로 물바다, 하루 종일 물과의 싸움을 벌여야 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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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64년 만의 폭우
    • 입력 2005-08-03 19:59:33
    • 수정2005-08-03 21: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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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는 64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서 물바다가 됐고 밤새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앵커: 집과 마을이 물에 잠기는 막기 위해 시민들이 뜬눈으로 사투를 벌였습니다. 계속해서 류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몰려드는 빗물을 양수기로 쉴새없이 뿜어내지만 집과 마을이 잠기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상가와 집에 들어찬 흙탕물을 치우는 것도 끝이 없어 보입니다. 시민들이 물과 사투를 벌이는 사이 전주천의 물은 교량 바로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인근 3개 마을에 긴급주민대피령이 내려지면서 140여 명의 주민들이 물에 잠긴 집을 뒤로한 채 몸만 급히 빠져나왔습니다. 산사태와 도로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로 도시는 마비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전주 진북동 어은터널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시민들은 출근길 교통혼잡을 빚었습니다.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 44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주시내는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전주에 내린 비의 양은 280mm, 1918년 기상관측 이래 1일 강수량으로는 두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64년 만에 쏟아진 폭우로 전주는 그야말로 물바다, 하루 종일 물과의 싸움을 벌여야 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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