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게릴라성 집중 호우

입력 2005.08.03 (20:35) 수정 2005.08.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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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폭우는 주로 전라북도에 집중되었지만 어제만 해도 기상청의 예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앵커: 중부지방에 그것도 150mm 정도 내린다고 예보했는데요.
상당히 빗나갔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부안군의 줄포지역은 1년 강우량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355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피해 주민(전북 진안군): 비가 오니까 갑자기 물이 굴러내려 오는 게 무너져서 이 집 살림 떠내려 가고 우리 집 살림 떠내려 가고.
⊙기자: 기상청은 당초 서울, 경기지역으로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다고 예보했지만 비는 엉뚱하게 전라북도에 집중됐습니다.
집중호우를 내리게 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위치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춘식(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 자리에 머무름에 따라서 주로 전북지역으로 유입되어...
⊙기자: 이 때문에 전북지역은 피해를 줄이는 데 기상예보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에는 북쪽으로 확장하지 못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계속 머물고 있어 다음 주까지는 이처럼 집중호우가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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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도 게릴라성 집중 호우
    • 입력 2005-08-03 20:03:58
    • 수정2005-08-03 20:56:19
    뉴스타임
⊙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폭우는 주로 전라북도에 집중되었지만 어제만 해도 기상청의 예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앵커: 중부지방에 그것도 150mm 정도 내린다고 예보했는데요. 상당히 빗나갔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부안군의 줄포지역은 1년 강우량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355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피해 주민(전북 진안군): 비가 오니까 갑자기 물이 굴러내려 오는 게 무너져서 이 집 살림 떠내려 가고 우리 집 살림 떠내려 가고. ⊙기자: 기상청은 당초 서울, 경기지역으로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다고 예보했지만 비는 엉뚱하게 전라북도에 집중됐습니다. 집중호우를 내리게 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위치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춘식(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 자리에 머무름에 따라서 주로 전북지역으로 유입되어... ⊙기자: 이 때문에 전북지역은 피해를 줄이는 데 기상예보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에는 북쪽으로 확장하지 못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계속 머물고 있어 다음 주까지는 이처럼 집중호우가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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