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방학 겹쳐 헌혈량 ‘뚝’…전북 혈액량 3.5일분
입력 2023.01.28 (21:28)
수정 2023.01.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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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긴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헌혈의집인데요.
단체 헌혈이 많은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간 요즘, 한파까지 겹치면서 지역 내 혈액 보유량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헌혈의 집.
시내를 찾는 젊은 층들이 자주 들르곤 했지만, 이달 들어 헌혈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통상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겨울이면, 헌혈하는 이들이 줄기 마련.
여기에 최근 전국을 강타한 한파 영향으로 상황은 더 좋지 못합니다.
[장유나/헌혈자 : "(전북혈액원에서)문자는 몇 번 받았어요. (어떤 문자를 받으셨어요?) 혈액량이 부족하다고 하고 이벤트도 많이 한다고 그래서 혈액량이 부족하구나 싶어서 조금 더 빨리 왔어요."]
26일 기준, 전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3.5일분.
적정치인 5일분을 한참 밑돌고 있습니다.
AB형은 2.3일분, 0형은 2.4일분, A형은 2.5일분 정도로 이미 '주의'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임규남/전북혈액원 헌혈지원팀장 : "1, 2월은 날씨도 춥고 방학 기간이다 보니까 학생들 참여가 적어서 헌혈 참여가 적어지는 시기입니다. 또 미뤘던 수술을 하는 시기라 혈액 수요는 증가합니다. 연휴 끝나고 3.5일 치까지 떨어져서 상당히 어려움에 직면하기 직전이라…."]
올해 들어 전북에서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6천 명 남짓.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북 다음으로 가장 적습니다.
전주시와 혈액원은 오는 29일까지 헌혈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등 헌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전북 전체 헌혈자의 65%가량이 10대에서 20대입니다.
이 때문에 각급 학교가 문을 여는 오는 3월까지 지역 내 혈액 재고량은 여전히 빨간불이 예상되는데요.
공공기관과 자치단체, 기업체, 군부대 등 헌혈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긴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헌혈의집인데요.
단체 헌혈이 많은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간 요즘, 한파까지 겹치면서 지역 내 혈액 보유량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헌혈의 집.
시내를 찾는 젊은 층들이 자주 들르곤 했지만, 이달 들어 헌혈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통상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겨울이면, 헌혈하는 이들이 줄기 마련.
여기에 최근 전국을 강타한 한파 영향으로 상황은 더 좋지 못합니다.
[장유나/헌혈자 : "(전북혈액원에서)문자는 몇 번 받았어요. (어떤 문자를 받으셨어요?) 혈액량이 부족하다고 하고 이벤트도 많이 한다고 그래서 혈액량이 부족하구나 싶어서 조금 더 빨리 왔어요."]
26일 기준, 전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3.5일분.
적정치인 5일분을 한참 밑돌고 있습니다.
AB형은 2.3일분, 0형은 2.4일분, A형은 2.5일분 정도로 이미 '주의'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임규남/전북혈액원 헌혈지원팀장 : "1, 2월은 날씨도 춥고 방학 기간이다 보니까 학생들 참여가 적어서 헌혈 참여가 적어지는 시기입니다. 또 미뤘던 수술을 하는 시기라 혈액 수요는 증가합니다. 연휴 끝나고 3.5일 치까지 떨어져서 상당히 어려움에 직면하기 직전이라…."]
올해 들어 전북에서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6천 명 남짓.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북 다음으로 가장 적습니다.
전주시와 혈액원은 오는 29일까지 헌혈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등 헌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전북 전체 헌혈자의 65%가량이 10대에서 20대입니다.
이 때문에 각급 학교가 문을 여는 오는 3월까지 지역 내 혈액 재고량은 여전히 빨간불이 예상되는데요.
공공기관과 자치단체, 기업체, 군부대 등 헌혈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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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긴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헌혈의집인데요.
단체 헌혈이 많은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간 요즘, 한파까지 겹치면서 지역 내 혈액 보유량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헌혈의 집.
시내를 찾는 젊은 층들이 자주 들르곤 했지만, 이달 들어 헌혈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통상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겨울이면, 헌혈하는 이들이 줄기 마련.
여기에 최근 전국을 강타한 한파 영향으로 상황은 더 좋지 못합니다.
[장유나/헌혈자 : "(전북혈액원에서)문자는 몇 번 받았어요. (어떤 문자를 받으셨어요?) 혈액량이 부족하다고 하고 이벤트도 많이 한다고 그래서 혈액량이 부족하구나 싶어서 조금 더 빨리 왔어요."]
26일 기준, 전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3.5일분.
적정치인 5일분을 한참 밑돌고 있습니다.
AB형은 2.3일분, 0형은 2.4일분, A형은 2.5일분 정도로 이미 '주의'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임규남/전북혈액원 헌혈지원팀장 : "1, 2월은 날씨도 춥고 방학 기간이다 보니까 학생들 참여가 적어서 헌혈 참여가 적어지는 시기입니다. 또 미뤘던 수술을 하는 시기라 혈액 수요는 증가합니다. 연휴 끝나고 3.5일 치까지 떨어져서 상당히 어려움에 직면하기 직전이라…."]
올해 들어 전북에서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6천 명 남짓.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북 다음으로 가장 적습니다.
전주시와 혈액원은 오는 29일까지 헌혈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등 헌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전북 전체 헌혈자의 65%가량이 10대에서 20대입니다.
이 때문에 각급 학교가 문을 여는 오는 3월까지 지역 내 혈액 재고량은 여전히 빨간불이 예상되는데요.
공공기관과 자치단체, 기업체, 군부대 등 헌혈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긴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헌혈의집인데요.
단체 헌혈이 많은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간 요즘, 한파까지 겹치면서 지역 내 혈액 보유량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헌혈의 집.
시내를 찾는 젊은 층들이 자주 들르곤 했지만, 이달 들어 헌혈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통상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겨울이면, 헌혈하는 이들이 줄기 마련.
여기에 최근 전국을 강타한 한파 영향으로 상황은 더 좋지 못합니다.
[장유나/헌혈자 : "(전북혈액원에서)문자는 몇 번 받았어요. (어떤 문자를 받으셨어요?) 혈액량이 부족하다고 하고 이벤트도 많이 한다고 그래서 혈액량이 부족하구나 싶어서 조금 더 빨리 왔어요."]
26일 기준, 전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3.5일분.
적정치인 5일분을 한참 밑돌고 있습니다.
AB형은 2.3일분, 0형은 2.4일분, A형은 2.5일분 정도로 이미 '주의'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임규남/전북혈액원 헌혈지원팀장 : "1, 2월은 날씨도 춥고 방학 기간이다 보니까 학생들 참여가 적어서 헌혈 참여가 적어지는 시기입니다. 또 미뤘던 수술을 하는 시기라 혈액 수요는 증가합니다. 연휴 끝나고 3.5일 치까지 떨어져서 상당히 어려움에 직면하기 직전이라…."]
올해 들어 전북에서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6천 명 남짓.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북 다음으로 가장 적습니다.
전주시와 혈액원은 오는 29일까지 헌혈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등 헌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전북 전체 헌혈자의 65%가량이 10대에서 20대입니다.
이 때문에 각급 학교가 문을 여는 오는 3월까지 지역 내 혈액 재고량은 여전히 빨간불이 예상되는데요.
공공기관과 자치단체, 기업체, 군부대 등 헌혈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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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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