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마스크 안 써서 좋아요”…기업체는 당분간 착용

입력 2023.01.30 (21:37) 수정 2023.01.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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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면서 교실이나 헬스장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2년 석 달여 만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방역 우려가 커 경남지역 산업현장에서는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해제 첫날 표정을, 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초등학교.

등교하는 학생들 사이로 마스크를 벗은 아이들이 몇몇 보입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첫 날입니다.

학생들은 들뜬 기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신지환·정효범/창원상남초등학교 6학년 :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게 너무 답답해서 불편했는데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니까 숨 쉬기가 더 편안해지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2020년 10월 학교의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이 내려진 지 2년 석 달여 만입니다.

하지만 학교나 학원, 체험활동 때 타는 단체 버스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하고, 실내 입학식이나 졸업식에서 합창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백예진/창원상남초등학교 보건교사 : "마스크 착용 외의 부분은 기존과 같게 유지되기 때문에 기존처럼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의심 증상 있을 때 적극적으로 병원 진료받기'를 중점적으로 지도하려고 합니다."]

헬스장처럼 신체 활동이 많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도, 아직 쓰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노상칠/창원시 남양동 : "당장은 어색한데, 다른 사람들도 아직까지 마스크를 끼고 (운동)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벗고 하는 사람보다. 오늘 보니까. 마스크를 벗는 사람은 두세 사람?"]

두산에너빌리티와 LG전자 창원공장, 대우조선해양 등 지역 대기업들도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주일 동안 격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상흠/두산에너빌리티 안전보건팀 차장 : "임직원들이 많이 근무하는 회사라서, 3밀(밀집·밀접·밀폐) 지역이다 보니까 당분간 임직원들의 건강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경상남도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180억 원을 들여 마스크를 대체할 학교 방역 인력과 물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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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 마스크 안 써서 좋아요”…기업체는 당분간 착용
    • 입력 2023-01-30 21:37:21
    • 수정2023-01-30 22:01:10
    뉴스9(창원)
[앵커]

오늘(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면서 교실이나 헬스장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2년 석 달여 만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방역 우려가 커 경남지역 산업현장에서는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해제 첫날 표정을, 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초등학교.

등교하는 학생들 사이로 마스크를 벗은 아이들이 몇몇 보입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첫 날입니다.

학생들은 들뜬 기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신지환·정효범/창원상남초등학교 6학년 :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게 너무 답답해서 불편했는데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니까 숨 쉬기가 더 편안해지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2020년 10월 학교의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이 내려진 지 2년 석 달여 만입니다.

하지만 학교나 학원, 체험활동 때 타는 단체 버스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하고, 실내 입학식이나 졸업식에서 합창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백예진/창원상남초등학교 보건교사 : "마스크 착용 외의 부분은 기존과 같게 유지되기 때문에 기존처럼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의심 증상 있을 때 적극적으로 병원 진료받기'를 중점적으로 지도하려고 합니다."]

헬스장처럼 신체 활동이 많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도, 아직 쓰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노상칠/창원시 남양동 : "당장은 어색한데, 다른 사람들도 아직까지 마스크를 끼고 (운동)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벗고 하는 사람보다. 오늘 보니까. 마스크를 벗는 사람은 두세 사람?"]

두산에너빌리티와 LG전자 창원공장, 대우조선해양 등 지역 대기업들도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주일 동안 격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상흠/두산에너빌리티 안전보건팀 차장 : "임직원들이 많이 근무하는 회사라서, 3밀(밀집·밀접·밀폐) 지역이다 보니까 당분간 임직원들의 건강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경상남도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180억 원을 들여 마스크를 대체할 학교 방역 인력과 물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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