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 이어 교통요금까지?…공공요금 줄인상 초읽기
입력 2023.01.30 (21:40)
수정 2023.01.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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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지역 교통 요금마저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올해 택시요금 인상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도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어 도미노 인상이 우려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택시요금 인상 연구 용역에 착수한 대전시가 최근 용역을 마무리하고 인상 폭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 할증을 밤 10시로 당기면서 할증률도 20%에서 25%로 올려달라고 요구한 상황.
용역 결과는 비공개지만 기본요금이 2019년 인상 이후 4년 넘게 동결 중인 점과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 인상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중 인상이 유력합니다.
다만 치솟은 난방비 등에 따른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은 택시업계 요구보다 낮은 천 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택시업계에서도 빨리해달라고 원하는 실정이고,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일부 시도도 거의 그렇게 고려를 하고 있고..."]
다른 교통요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전 시내버스는 2019년 578억 원이던 재정지원금이 이듬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1,166억 원에 달해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전 도시철도도 무임 수송에 따른 적자가 커지고 있지만 2015년 이후 요금 인상이 한 차례도 없었고 서울시도 300원가량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충남도 역시 올해 상반기 중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요금 줄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시는 우선 택시요금에 대해 조만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거쳐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지역 교통 요금마저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올해 택시요금 인상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도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어 도미노 인상이 우려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택시요금 인상 연구 용역에 착수한 대전시가 최근 용역을 마무리하고 인상 폭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 할증을 밤 10시로 당기면서 할증률도 20%에서 25%로 올려달라고 요구한 상황.
용역 결과는 비공개지만 기본요금이 2019년 인상 이후 4년 넘게 동결 중인 점과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 인상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중 인상이 유력합니다.
다만 치솟은 난방비 등에 따른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은 택시업계 요구보다 낮은 천 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택시업계에서도 빨리해달라고 원하는 실정이고,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일부 시도도 거의 그렇게 고려를 하고 있고..."]
다른 교통요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전 시내버스는 2019년 578억 원이던 재정지원금이 이듬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1,166억 원에 달해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전 도시철도도 무임 수송에 따른 적자가 커지고 있지만 2015년 이후 요금 인상이 한 차례도 없었고 서울시도 300원가량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충남도 역시 올해 상반기 중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요금 줄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시는 우선 택시요금에 대해 조만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거쳐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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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30 21: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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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지역 교통 요금마저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올해 택시요금 인상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도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어 도미노 인상이 우려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택시요금 인상 연구 용역에 착수한 대전시가 최근 용역을 마무리하고 인상 폭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 할증을 밤 10시로 당기면서 할증률도 20%에서 25%로 올려달라고 요구한 상황.
용역 결과는 비공개지만 기본요금이 2019년 인상 이후 4년 넘게 동결 중인 점과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 인상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중 인상이 유력합니다.
다만 치솟은 난방비 등에 따른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은 택시업계 요구보다 낮은 천 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택시업계에서도 빨리해달라고 원하는 실정이고,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일부 시도도 거의 그렇게 고려를 하고 있고..."]
다른 교통요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전 시내버스는 2019년 578억 원이던 재정지원금이 이듬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1,166억 원에 달해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전 도시철도도 무임 수송에 따른 적자가 커지고 있지만 2015년 이후 요금 인상이 한 차례도 없었고 서울시도 300원가량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충남도 역시 올해 상반기 중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요금 줄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시는 우선 택시요금에 대해 조만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거쳐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지역 교통 요금마저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올해 택시요금 인상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도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어 도미노 인상이 우려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택시요금 인상 연구 용역에 착수한 대전시가 최근 용역을 마무리하고 인상 폭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 할증을 밤 10시로 당기면서 할증률도 20%에서 25%로 올려달라고 요구한 상황.
용역 결과는 비공개지만 기본요금이 2019년 인상 이후 4년 넘게 동결 중인 점과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 인상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중 인상이 유력합니다.
다만 치솟은 난방비 등에 따른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은 택시업계 요구보다 낮은 천 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택시업계에서도 빨리해달라고 원하는 실정이고,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일부 시도도 거의 그렇게 고려를 하고 있고..."]
다른 교통요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전 시내버스는 2019년 578억 원이던 재정지원금이 이듬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1,166억 원에 달해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전 도시철도도 무임 수송에 따른 적자가 커지고 있지만 2015년 이후 요금 인상이 한 차례도 없었고 서울시도 300원가량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충남도 역시 올해 상반기 중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요금 줄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시는 우선 택시요금에 대해 조만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거쳐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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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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