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노출’ 사전 계획 시인

입력 2005.08.04 (07:45) 수정 2005.08.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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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문화방송이 하반신 노출 방송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밤 늦게까지 출연자를 상대로 사전모의 여부를 조사해서 이를 시인하는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신 씨와 오 씨 등을 상대로 노출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조사에서 몇 차례 농담조로 방송 도중에 하반신을 노출하자는 얘기를 여러 사람들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성덕(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주변 사람들 진술에서 3일 전에 이미 출연을 하면 옷을 벗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해서 그 부분을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기자: 신 씨는 그러나 나중에는 방송 당일에는 분위기에 휩쓸려 오 씨와 거의 동시에 즉흥적으로 하반신을 노출하게 됐다며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와 같이 하반신을 노출한 오 씨는 처음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노출은 즉흥적이었고 생방송인 줄도 몰랐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신 씨가 하반신을 노출하자는 말을 몇 차례 한데다 또 여러 사람들이 이를 들은 만큼 이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따라서 추가 소환조사 없이 오늘 안으로 신 씨 등에 대해 음란공영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MBC 문화방송은 어제 신 씨와 오 씨, 그리고 그룹 럭스의 보컬 원 모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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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신 노출’ 사전 계획 시인
    • 입력 2005-08-04 07:13:21
    • 수정2005-08-04 08: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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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문화방송이 하반신 노출 방송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밤 늦게까지 출연자를 상대로 사전모의 여부를 조사해서 이를 시인하는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신 씨와 오 씨 등을 상대로 노출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조사에서 몇 차례 농담조로 방송 도중에 하반신을 노출하자는 얘기를 여러 사람들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성덕(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주변 사람들 진술에서 3일 전에 이미 출연을 하면 옷을 벗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해서 그 부분을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기자: 신 씨는 그러나 나중에는 방송 당일에는 분위기에 휩쓸려 오 씨와 거의 동시에 즉흥적으로 하반신을 노출하게 됐다며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와 같이 하반신을 노출한 오 씨는 처음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노출은 즉흥적이었고 생방송인 줄도 몰랐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신 씨가 하반신을 노출하자는 말을 몇 차례 한데다 또 여러 사람들이 이를 들은 만큼 이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따라서 추가 소환조사 없이 오늘 안으로 신 씨 등에 대해 음란공영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MBC 문화방송은 어제 신 씨와 오 씨, 그리고 그룹 럭스의 보컬 원 모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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