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송아지 소식 전해요”…동네 사랑방 ‘공동체 라디오’
입력 2023.01.31 (19:34)
수정 2023.01.3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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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동체 라디오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소규모 지역을 방송권역으로 이웃 사연 같은 지역의 소소한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방송국인데요.
제작부터 진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다보니, 풀뿌리 미디어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에서 18년째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서재심 씨.
매주 금요일 오전 FM 라디오 진행자로 변신합니다.
지난달 개국한 공동체 라디오 '남해FM'에서 DJ로 마이크를 잡는 겁니다.
진행 실력이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서재심/'남해FM' 진행자 : "까치, 까치, 설날은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은 첫 곡으로 '만약에' 들려 드리겠습니다."]
남해FM은 상주 인력 3명과 자원활동가 20명이 20개의 프로그램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옆집 소가 송아지를 낳았다거나, 이웃집 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 등 그야말로 동네 소식입니다.
방송 후기를 전하는 고정 청취자도 생겼습니다.
[김나현/남해FM 진행자 : "(피드백 받을 때,) 그때가 가장 좋죠. '남해에도 젊은 바람이, 향기가 부는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남해FM처럼 공동체 라디오를 운영하는 지역은 전국 27곳!
2004년 시범 사업으로 도입된 지 17년 만에 확대됐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5㎞ 반경의 좁은 지역에서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데다,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어서, 운영비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이태인/'남해FM' 대표 : "방송 자원활동가들이 마음 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지원을 우리가 제대로. 제때 못 해주는 게 안타깝죠."]
방송통신위원회는 공동체 라디오가 재난 방송과 지역민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련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진용
공동체 라디오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소규모 지역을 방송권역으로 이웃 사연 같은 지역의 소소한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방송국인데요.
제작부터 진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다보니, 풀뿌리 미디어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에서 18년째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서재심 씨.
매주 금요일 오전 FM 라디오 진행자로 변신합니다.
지난달 개국한 공동체 라디오 '남해FM'에서 DJ로 마이크를 잡는 겁니다.
진행 실력이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서재심/'남해FM' 진행자 : "까치, 까치, 설날은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은 첫 곡으로 '만약에' 들려 드리겠습니다."]
남해FM은 상주 인력 3명과 자원활동가 20명이 20개의 프로그램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옆집 소가 송아지를 낳았다거나, 이웃집 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 등 그야말로 동네 소식입니다.
방송 후기를 전하는 고정 청취자도 생겼습니다.
[김나현/남해FM 진행자 : "(피드백 받을 때,) 그때가 가장 좋죠. '남해에도 젊은 바람이, 향기가 부는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남해FM처럼 공동체 라디오를 운영하는 지역은 전국 27곳!
2004년 시범 사업으로 도입된 지 17년 만에 확대됐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5㎞ 반경의 좁은 지역에서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데다,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어서, 운영비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이태인/'남해FM' 대표 : "방송 자원활동가들이 마음 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지원을 우리가 제대로. 제때 못 해주는 게 안타깝죠."]
방송통신위원회는 공동체 라디오가 재난 방송과 지역민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련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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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31 19:57:52
[앵커]
공동체 라디오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소규모 지역을 방송권역으로 이웃 사연 같은 지역의 소소한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방송국인데요.
제작부터 진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다보니, 풀뿌리 미디어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에서 18년째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서재심 씨.
매주 금요일 오전 FM 라디오 진행자로 변신합니다.
지난달 개국한 공동체 라디오 '남해FM'에서 DJ로 마이크를 잡는 겁니다.
진행 실력이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서재심/'남해FM' 진행자 : "까치, 까치, 설날은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은 첫 곡으로 '만약에' 들려 드리겠습니다."]
남해FM은 상주 인력 3명과 자원활동가 20명이 20개의 프로그램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옆집 소가 송아지를 낳았다거나, 이웃집 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 등 그야말로 동네 소식입니다.
방송 후기를 전하는 고정 청취자도 생겼습니다.
[김나현/남해FM 진행자 : "(피드백 받을 때,) 그때가 가장 좋죠. '남해에도 젊은 바람이, 향기가 부는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남해FM처럼 공동체 라디오를 운영하는 지역은 전국 27곳!
2004년 시범 사업으로 도입된 지 17년 만에 확대됐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5㎞ 반경의 좁은 지역에서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데다,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어서, 운영비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이태인/'남해FM' 대표 : "방송 자원활동가들이 마음 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지원을 우리가 제대로. 제때 못 해주는 게 안타깝죠."]
방송통신위원회는 공동체 라디오가 재난 방송과 지역민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련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진용
공동체 라디오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소규모 지역을 방송권역으로 이웃 사연 같은 지역의 소소한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방송국인데요.
제작부터 진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다보니, 풀뿌리 미디어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에서 18년째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서재심 씨.
매주 금요일 오전 FM 라디오 진행자로 변신합니다.
지난달 개국한 공동체 라디오 '남해FM'에서 DJ로 마이크를 잡는 겁니다.
진행 실력이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서재심/'남해FM' 진행자 : "까치, 까치, 설날은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은 첫 곡으로 '만약에' 들려 드리겠습니다."]
남해FM은 상주 인력 3명과 자원활동가 20명이 20개의 프로그램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옆집 소가 송아지를 낳았다거나, 이웃집 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 등 그야말로 동네 소식입니다.
방송 후기를 전하는 고정 청취자도 생겼습니다.
[김나현/남해FM 진행자 : "(피드백 받을 때,) 그때가 가장 좋죠. '남해에도 젊은 바람이, 향기가 부는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남해FM처럼 공동체 라디오를 운영하는 지역은 전국 27곳!
2004년 시범 사업으로 도입된 지 17년 만에 확대됐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5㎞ 반경의 좁은 지역에서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데다,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어서, 운영비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이태인/'남해FM' 대표 : "방송 자원활동가들이 마음 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지원을 우리가 제대로. 제때 못 해주는 게 안타깝죠."]
방송통신위원회는 공동체 라디오가 재난 방송과 지역민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련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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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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