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태마스터스 참가자 등록률 저조…모집 연장

입력 2023.01.31 (21:52) 수정 2023.01.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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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행사인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참가자가 목표치를 크게 밑돌자 모집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3만 명에서 만 명으로 목표 인원을 줄이고도, 정작 채우지 못해 빚어진 일인데요.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5월 12일부터 아흐레 동안 전북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국내·외 생활 체육인들이 배드민턴과 수영 등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새만금 잼버리와 더불어 올해 전북에서 치러지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개막을 불과 100일 앞두고 대회 성패를 가를 참가자 모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애초 계획한 것보다 2만 명이 준 만 명을 목표로 잡았지만, 등록을 마친 참가자는 5천 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목표 대비 등록률, 51퍼센트입니다.

올해 초 17퍼센트보다는 세 배 가까이 늘었지만,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조직위는 참가자 모집 기간을 40여 일 늘리고, 자매도시 등을 대상으로 선수단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현정/전북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원회 홍보부장 : "자매우호협력도시와 MOU 체결기관, 전라북도체육회와 남은 기간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직위는 이전 대회를 보면 모집 기간 막바지에 참가 신청이 몰렸다며, 목표 인원은 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참가국 가운데 인구가 많고 거리가 가까운 중국의 경우 우리 정부가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지난 27일 : "해외 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조직위는 중국 측에서도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며, 비자 발급 제한이 풀리면 바로 참가 신청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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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아태마스터스 참가자 등록률 저조…모집 연장
    • 입력 2023-01-31 21:52:01
    • 수정2023-01-31 22:08:34
    뉴스9(전주)
[앵커]

국제 행사인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참가자가 목표치를 크게 밑돌자 모집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3만 명에서 만 명으로 목표 인원을 줄이고도, 정작 채우지 못해 빚어진 일인데요.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5월 12일부터 아흐레 동안 전북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국내·외 생활 체육인들이 배드민턴과 수영 등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새만금 잼버리와 더불어 올해 전북에서 치러지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개막을 불과 100일 앞두고 대회 성패를 가를 참가자 모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애초 계획한 것보다 2만 명이 준 만 명을 목표로 잡았지만, 등록을 마친 참가자는 5천 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목표 대비 등록률, 51퍼센트입니다.

올해 초 17퍼센트보다는 세 배 가까이 늘었지만,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조직위는 참가자 모집 기간을 40여 일 늘리고, 자매도시 등을 대상으로 선수단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현정/전북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원회 홍보부장 : "자매우호협력도시와 MOU 체결기관, 전라북도체육회와 남은 기간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직위는 이전 대회를 보면 모집 기간 막바지에 참가 신청이 몰렸다며, 목표 인원은 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참가국 가운데 인구가 많고 거리가 가까운 중국의 경우 우리 정부가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지난 27일 : "해외 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조직위는 중국 측에서도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며, 비자 발급 제한이 풀리면 바로 참가 신청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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