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이전 본격화…대구·경북 전략은?

입력 2023.02.01 (09:49) 수정 2023.02.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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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 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 상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과 기준을 발표하고, 이르면 하반기에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동기/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 "국토부가 지금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각 시도 간의 협약도 체결하고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서 하반기 중에는 확정을 할 수 있지 않겠나…."]

대구시는 무인항공과 로봇 등 5대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5개 분야에서 20여 개의 유치 희망 공공기관을 추렸습니다.

다만, 대구 동구 혁신도시는 사실상 포화 상태인 만큼 공공기관 단지 조성을 위한 추가 용지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기존의 공항이 있던 부지들이 후적지가 남게 됩니다. 그래서 땅도 있고 신공항도 유치됨으로써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경북도 역시 1차 공공기관과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항공과 첨단농생명 등 4개 분야의 40여 곳을 압축했습니다.

특히 기존 혁신도시를 활용한 임대 방식이 유력한 만큼, 김천 혁신도시의 공실을 확보해 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성수/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시켜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책산업과 미래전략산업과 연계시켜서 지역 산업 활성화의 거점이 되도록…."]

[김태운/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대상 기관하고 지역의 접점, 대상 기관하고 지역의 특수성과 연결되는 부분을 잘 포착하고 그에 따라서 전략을 만들어 가야…."]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360여 곳, 이미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유치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전 기관 개수 경쟁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있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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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2차 이전 본격화…대구·경북 전략은?
    • 입력 2023-02-01 09:49:38
    • 수정2023-02-01 10:39:24
    930뉴스(대구)
[앵커]

정부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 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 상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과 기준을 발표하고, 이르면 하반기에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동기/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 "국토부가 지금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각 시도 간의 협약도 체결하고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서 하반기 중에는 확정을 할 수 있지 않겠나…."]

대구시는 무인항공과 로봇 등 5대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5개 분야에서 20여 개의 유치 희망 공공기관을 추렸습니다.

다만, 대구 동구 혁신도시는 사실상 포화 상태인 만큼 공공기관 단지 조성을 위한 추가 용지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기존의 공항이 있던 부지들이 후적지가 남게 됩니다. 그래서 땅도 있고 신공항도 유치됨으로써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경북도 역시 1차 공공기관과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항공과 첨단농생명 등 4개 분야의 40여 곳을 압축했습니다.

특히 기존 혁신도시를 활용한 임대 방식이 유력한 만큼, 김천 혁신도시의 공실을 확보해 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성수/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시켜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책산업과 미래전략산업과 연계시켜서 지역 산업 활성화의 거점이 되도록…."]

[김태운/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대상 기관하고 지역의 접점, 대상 기관하고 지역의 특수성과 연결되는 부분을 잘 포착하고 그에 따라서 전략을 만들어 가야…."]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360여 곳, 이미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유치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전 기관 개수 경쟁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있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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