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2년…계속되는 ‘광주 연대’
입력 2023.02.01 (19:24)
수정 2023.02.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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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2년이 흘렀습니다.
광주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와 닮은 미얀마 민주화 연대 활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부 쿠데타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선 미얀마 국민들.
군부의 폭력도, 시민의 저항도, 1980년 5월 광주와 닮았습니다.
이후 광주에서는 '미얀마 광주연대'가 결성되는 등 연대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옷부터 동화책, 크레파스까지.
시민단체와 광주시, 구청 자원봉사센터가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겁니다.
[주성아/광주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 "교회에서도 보내주시고, 일반 봉사자들이 집에서 잠자고 있었던 자녀들이 사용했었던 학용품들. 그리고 저희가 관계 맺고 있었던 문구점에서도 (도와주셨어요)."]
지난해에도 두 번에 걸쳐 기부 물품 2톤을 전달했는데, 추가로 드는 물류비 수백만 원에 위험 부담도 큽니다.
[황정아/아시아여성네트워크 대표 : "물품을 다시 깊숙한 분쟁지역 안으로 들여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도 굉장히 위험한 거죠. 자칫 잘못하면 물건을 빼앗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태국 국경지대에서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광주 유학생 : "미얀마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우리 힘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싸우고 있는 것 같아요."]
미얀마 쿠데타 2년.
고립의 아픔을 아는 광주가 연대의 손길을 보내며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2년이 흘렀습니다.
광주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와 닮은 미얀마 민주화 연대 활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부 쿠데타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선 미얀마 국민들.
군부의 폭력도, 시민의 저항도, 1980년 5월 광주와 닮았습니다.
이후 광주에서는 '미얀마 광주연대'가 결성되는 등 연대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옷부터 동화책, 크레파스까지.
시민단체와 광주시, 구청 자원봉사센터가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겁니다.
[주성아/광주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 "교회에서도 보내주시고, 일반 봉사자들이 집에서 잠자고 있었던 자녀들이 사용했었던 학용품들. 그리고 저희가 관계 맺고 있었던 문구점에서도 (도와주셨어요)."]
지난해에도 두 번에 걸쳐 기부 물품 2톤을 전달했는데, 추가로 드는 물류비 수백만 원에 위험 부담도 큽니다.
[황정아/아시아여성네트워크 대표 : "물품을 다시 깊숙한 분쟁지역 안으로 들여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도 굉장히 위험한 거죠. 자칫 잘못하면 물건을 빼앗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태국 국경지대에서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광주 유학생 : "미얀마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우리 힘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싸우고 있는 것 같아요."]
미얀마 쿠데타 2년.
고립의 아픔을 아는 광주가 연대의 손길을 보내며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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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쿠데타 2년…계속되는 ‘광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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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01 19:24:35
- 수정2023-02-02 12:22:39
[앵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2년이 흘렀습니다.
광주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와 닮은 미얀마 민주화 연대 활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부 쿠데타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선 미얀마 국민들.
군부의 폭력도, 시민의 저항도, 1980년 5월 광주와 닮았습니다.
이후 광주에서는 '미얀마 광주연대'가 결성되는 등 연대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옷부터 동화책, 크레파스까지.
시민단체와 광주시, 구청 자원봉사센터가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겁니다.
[주성아/광주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 "교회에서도 보내주시고, 일반 봉사자들이 집에서 잠자고 있었던 자녀들이 사용했었던 학용품들. 그리고 저희가 관계 맺고 있었던 문구점에서도 (도와주셨어요)."]
지난해에도 두 번에 걸쳐 기부 물품 2톤을 전달했는데, 추가로 드는 물류비 수백만 원에 위험 부담도 큽니다.
[황정아/아시아여성네트워크 대표 : "물품을 다시 깊숙한 분쟁지역 안으로 들여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도 굉장히 위험한 거죠. 자칫 잘못하면 물건을 빼앗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태국 국경지대에서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광주 유학생 : "미얀마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우리 힘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싸우고 있는 것 같아요."]
미얀마 쿠데타 2년.
고립의 아픔을 아는 광주가 연대의 손길을 보내며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2년이 흘렀습니다.
광주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와 닮은 미얀마 민주화 연대 활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부 쿠데타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선 미얀마 국민들.
군부의 폭력도, 시민의 저항도, 1980년 5월 광주와 닮았습니다.
이후 광주에서는 '미얀마 광주연대'가 결성되는 등 연대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옷부터 동화책, 크레파스까지.
시민단체와 광주시, 구청 자원봉사센터가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겁니다.
[주성아/광주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 "교회에서도 보내주시고, 일반 봉사자들이 집에서 잠자고 있었던 자녀들이 사용했었던 학용품들. 그리고 저희가 관계 맺고 있었던 문구점에서도 (도와주셨어요)."]
지난해에도 두 번에 걸쳐 기부 물품 2톤을 전달했는데, 추가로 드는 물류비 수백만 원에 위험 부담도 큽니다.
[황정아/아시아여성네트워크 대표 : "물품을 다시 깊숙한 분쟁지역 안으로 들여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도 굉장히 위험한 거죠. 자칫 잘못하면 물건을 빼앗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태국 국경지대에서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광주 유학생 : "미얀마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우리 힘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싸우고 있는 것 같아요."]
미얀마 쿠데타 2년.
고립의 아픔을 아는 광주가 연대의 손길을 보내며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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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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