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박은진, 여자배구 ‘차세대 센터’가 자란다!

입력 2023.02.01 (21:56) 수정 2023.0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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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정호영이 마침내 숨겨뒀던 잠재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정호영은 팀 동료 박은진과 함께 여자배구를 이끌 차세대 센터로 떠올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호영은 고교 2학년이던 2018년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힘을 보태며 '제2의 김연경'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프로 데뷔 후 센터로 포지션을 바꿨고, 2020년 개막전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아픔까지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타고난 높이에 공을 때리는 각도와 힘까지 좋아져 속공 2위로 올라서며 잠재력을 폭발했습니다.

[정호영/인삼공사 : "센터로 오늘 처음 데뷔한 선수라 생각하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눈(실핏줄)도 터지고…."]

도쿄올림픽 4강의 숨은 주역이자 고등학교 선배인 절친 박은진과의 환상 호흡은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정호영/인삼공사 : "(고교 시절) 한 점이 나면 '야!' 이렇게 모든 선수가 해야 했어요. 이게 습관이 돼 지금도 점수 나면 함께 '야!' 합니다."

[정호영/인삼공사 : "(박)은진 언니가 극강의 맥시멀리스트에요. 없는 게 없어. 이미 다 가지고 있으니깐... (반면, 전) 필요한 것만 갖고 살자 (거든요)."]

[박은진/인삼공사 : "(호영이가) 없으면 없는 대로 산다는데 제 걸 씁니다. 제 옷을 입고 제 (물건을) 씁니다."]

센터 출신 고희진 감독의 맞춤형 지도도 정호영을 한 단계 도약하게 했습니다.

[고희진/인삼공사 감독 : "그래. (이렇게) 쉬운 길을 택해야지. 왜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해?"]

정호영과 박은진은 대표팀에서 은퇴한 양효진과 김수지의 공백을 메울 대형 센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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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영-박은진, 여자배구 ‘차세대 센터’가 자란다!
    • 입력 2023-02-01 21:56:37
    • 수정2023-02-01 2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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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정호영이 마침내 숨겨뒀던 잠재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정호영은 팀 동료 박은진과 함께 여자배구를 이끌 차세대 센터로 떠올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호영은 고교 2학년이던 2018년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힘을 보태며 '제2의 김연경'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프로 데뷔 후 센터로 포지션을 바꿨고, 2020년 개막전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아픔까지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타고난 높이에 공을 때리는 각도와 힘까지 좋아져 속공 2위로 올라서며 잠재력을 폭발했습니다.

[정호영/인삼공사 : "센터로 오늘 처음 데뷔한 선수라 생각하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눈(실핏줄)도 터지고…."]

도쿄올림픽 4강의 숨은 주역이자 고등학교 선배인 절친 박은진과의 환상 호흡은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정호영/인삼공사 : "(고교 시절) 한 점이 나면 '야!' 이렇게 모든 선수가 해야 했어요. 이게 습관이 돼 지금도 점수 나면 함께 '야!' 합니다."

[정호영/인삼공사 : "(박)은진 언니가 극강의 맥시멀리스트에요. 없는 게 없어. 이미 다 가지고 있으니깐... (반면, 전) 필요한 것만 갖고 살자 (거든요)."]

[박은진/인삼공사 : "(호영이가) 없으면 없는 대로 산다는데 제 걸 씁니다. 제 옷을 입고 제 (물건을) 씁니다."]

센터 출신 고희진 감독의 맞춤형 지도도 정호영을 한 단계 도약하게 했습니다.

[고희진/인삼공사 감독 : "그래. (이렇게) 쉬운 길을 택해야지. 왜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해?"]

정호영과 박은진은 대표팀에서 은퇴한 양효진과 김수지의 공백을 메울 대형 센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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