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실소유주 강종현,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

입력 2023.02.02 (04:05) 수정 2023.02.0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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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1)씨가 관계사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일) 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빗썸 비상장 관계사 대표 조 모 씨도 함께 구속됐지만, 강 씨의 지시로 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또 다른 조 모 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강 씨를 포함한 3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 3명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에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주가 조작과 전환사채(CB) 발행 등에 관여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강 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했고, 강 씨의 동생이자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강지연 씨도 한 차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를 보유한 단일 최대 주주로,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이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입니다.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에, 인바이오젠은 코스피에 각각 상장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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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2 04:05:28
    • 수정2023-02-02 04:14:46
    사회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1)씨가 관계사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일) 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빗썸 비상장 관계사 대표 조 모 씨도 함께 구속됐지만, 강 씨의 지시로 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또 다른 조 모 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강 씨를 포함한 3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 3명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에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주가 조작과 전환사채(CB) 발행 등에 관여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강 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했고, 강 씨의 동생이자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강지연 씨도 한 차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를 보유한 단일 최대 주주로,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이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입니다.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에, 인바이오젠은 코스피에 각각 상장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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