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박지원 “남진하고 내가 제일 친해…김기현, 인증샷 논란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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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총체적 실패...민주당, 李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안 제시 못 해 위기"
"경제·외교·민생 문제 산적한데 대통령 내외는 윤핵관 당 대표 뽑는 일만 나서"
" 대통령실, 김의겸 대변인 고발 '부적절'...검찰이 '주가조작 의혹' 수사해야"
"정부 난방비 대책은 미봉책...국민 살리려면 尹 대통령·李 대표 함께 해법 모색해야"
"김기현 의원, '김연경·남진 인증샷' 논란 사과해야...모르는 사람 친하다고 사진 올리면 사기"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SDn4QKTfCkg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2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난방비 폭등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등을 놓고 또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민생은 너무나 어려운데 정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한데요. 그래서 정치 9단이시지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결해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하 박지원): 오랜만입니다. 청취자 여러분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윤주성: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바쁘시지요?
◆ 박지원: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지방 초청 강연에 응해서 어제도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광주에서 어제 강연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주제로 어떤 이야기하신 것인가요?
◆ 박지원: 어제 광주에 가서 우리 한국 정치의 미래와 호남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약 2시간 강연을 하고 질의응답이 역시 광주더라고요. 세게 나와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 윤주성: 호남 정치 현실 말씀이 나왔으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지금 현재 윤석열 정권이 총체적 실패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비례해서 호남의 지지를 강력하게 받고 있는 민주당은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의구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2주 전에 대구에 가서 강연을 하고 보수의 심장이라는 서문시장을 방문했는데 열렬히 환영해주면서 거기에서도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대구 현역 의원들을 물갈이 해야 된다 하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광주전남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이것은 지금 현재 정치권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에게 그렇게 물갈이로 심판하겠다 하는 것이 강하게 나오는 것으로 알았는데요. 제가 볼 때는 어떻게 됐든 광주가 없으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없습니다. 그대로 광주가 김대중, 민주당을 살려줬기 때문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광주 시민단체 여러 대표들에게 강기정 시장이 성공하도록, 김영록 전남지사가 성공하도록 협력해주자. 그래야만 광주 시·도민, 전남 시·도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 아닌가. 그리고 각 기초단체장이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윤주성: 어제 저희도 서동용 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민주당의 길' 출범 소식 들었는데요. 정체된 당 지지율과 관련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원장님은 '민주당 위기의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총체적 실패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대안을 제시 못 하고 있는 것이에요. 이재명 검찰 리스크 그것만 싸우고 있는데 지금 현재의 민주당은 과거 김대중의 민주당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해야 됩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민주당이 일치단결해서 싸우면서 한편으로는 국민이 바라는 노조, 교육 그리고 연금 개혁 등 이 개혁을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되는데 이러한 것도 하지 못하고 있고 지금 현재 민생 경제가 난리 아닙니까? 지금 현재를 보더라도 지난 1월 무역 적자가 12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와 가장 중요한 중국과의 교역도 40억 달러가 적자가 났어요.

삼성전자가 약 96% 이익이 떨어졌는가 하면 SK하이닉스도 분기 적자가 1억 7,000만 달러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래서 창사 이래 최대라고 하는데 이렇게 경제가 어려워지고 우리 서민 경제는 어떻습니까? 난방비, 가스비 올라서 아우성입니다. 광주 충장로 돌아봐도 장사 안되더라고요. 식당에 가도 손님들이 없더라고요. 이렇게 어려운데 이것을 해결해야 될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팔려서 내외분이 선거 운동만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러한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리스크를 향해서 단결해서 투쟁하고 또 한편으로는 개혁과 혁신을 위해서 민생 경제를 위해서 나서줘야 되는데 또 할 말을 해야 되는데 이러한 것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참 우리 정치 사상 유례없도록 윤석열 대통령도 JTBC 여론조사 보면 62%가 비호감도, 이재명 대표도 비호감도가 62%, 초유의 이러한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라도 잘해야 된다. 그래서 광주시민이 그래도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잘하도록 채찍도 격려도 해주시고 민주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강기정 시장에게도 김영록 전남지사에게도 많은 협력을 해서 우리 시민이나 전남도민들은 앞산만 보지 저 멀리 있는 뒷산 큰 산은 안 보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잘해줘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윤주성: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연일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또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무역, 민생, 경제 문제, 외교 문제. 지금 보세요.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주 우리 한국을 방문해서 우크라이나에다 우리 무기를 지원해라 이렇게 했는데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지난주에 한국에 와서 우리 국방장관에게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워싱턴포스트 그제 보도 보면 우리 한국 정부가 양해했다는 것이에요.

이런 외교적 문제가 첩첩산중인데 이것을 하지 않고 이렇게 대통령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생, 경제, 국방, 외교 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윤핵관으로 뽑는 일만 부부가 같이 나서서 하면 되겠느냐. 저는 그런 것을 민주당이 지적하고 우리 광주 시민도 잘 알아줘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최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고발했습니다. 적절한 대응으로 보십니까?
◆ 박지원: 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말만 하면 고발해요? 민주당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 추궁을 위해서 이상민 탄핵, 김건희 특검 당연히 요구할 것 요구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실이 고발보다는 한동훈 장관이 아무리 터진 입이라도 장관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러한 것에 대해서 아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그것은 이런 문제다. 이러니까 우리가 검찰에 조사를 시킨다 이렇게 답변을 해야지 말만 하면 잡아넣는다고 하면 고발한다고 하면 국민이 어떻게 무서워서 살겠어요? 이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난방비와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서민의 삶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적절한 정책과 대안을 내놓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지금 못하고 있잖아요. 입만 벌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했다 그렇게 과거로 따져 들어가려면 저기 단군 할아버지한테 가라고 그러세요. 대한민국을 창조할 때 여기다 했느냐, 난방비 안 드는 저기 베트남 정도에 했으면 좋지 않느냐. 이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에요. 지금 현재 얼마나 어려운데 대통령이 할 일을 하고 있느냐. 영부인이 하실 일을 하느냐 이것을 생각해야 돼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추경을 해서 난방비 서민을 보호하자 하니까 지금 정부에서는 차상위급 190만 명까지 50여만 원 지급하자. 이것은 언 발에 오줌도 안 돼요.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지 않습니까? 코로나19로 어려우니까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추경해서 도왔지 않습니까? 국민을 죽이면 안 되잖아요. 살려야지. 그래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오늘이라도 대통령실에서 청와대에서 머리를 맞대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길로 가야지 자꾸 전당대회 선거운동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다음 달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치열한데요. 원장님은 국민의힘 당 대표 누가 가능성이 크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김기현 후보... 남진, 김연경 전부 다 우리 전라도가 고향 아니에요? 그리고 사실 남진하고 제가 제일 친합니다. 그런데 그런 똥볼을 차서 안철수 후보가 올라오는 것 같지만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만나주러, 관저에서 식사 정치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왜 구미 가십니까? 왜 박정희 생가 가서 보수들의 집결을 만들어냅니까?

그리고 전당대회 때도 축제니까 가겠다. 축제하는 데마다 대통령이 가십니까? 거기 가실 게 아니라 경제, 외교 문제 전념해야 된다니까요. 이렇게 쫓아다니면서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당분간 역풍도 불지만 김기현 의원이 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배구 선수 김연경 씨와 가수 남진 씨 사진 논란과 관련해서는 김기현 의원이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잘못했다고 해야지요.
◇ 윤주성: 사과를 해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이지요?
◆ 박지원: 그것은 사기 친 것 아니에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옆에 와서 꽃다발 준비해 와서. 저도 어제, 그제 가서 광주에서 많은 분들과 사진을 찍고 충장로 걸어가도 찍어달라면 찍어주고 대구 서문시장에 가서도 엄청난 환영을 받으면서 사진을 찍었다고요. 찍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 사진을 꽃다발 준비했다가 옆에 있어서 찍어서 나하고 친하다 하고 올리는 것은 아무리 정치인이지만 19세기, 20세기 정치하는 것이에요. 유치한 짓 하잖아요.

그러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야기 잘했더라고요. 유치하다 너희는, 둘 다 감이 안 된다 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그것은 잘못이지요. 솔직하게 사과하고 또 남진 씨나 김연경 선수에게 용서를 빌어야지요.
◇ 윤주성: 이런 가운데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인물도 잘생기고 똑똑하던데 청년이 도전하는 것은 신선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밀고 가니까 일정 부분 득표는 할 수 있겠지만 변수는 아닐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윤주성: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벌써부터 원장님 행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출마하시는 것이지요?
◆ 박지원: 아직 제가 현역 정치로 돌아간다 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 윤주성: 지난번에 MBC였던가요. 거기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해서 영등포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목포나 해남 완도 진도인가요?
◆ 박지원: 제가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한양아파트에서 40년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목포에서 국회의원하니까 목포로 주민등록 옮겨서 12년을 목포에 있다가 제가 목포에서 낙선하니까 서울로 돌아왔잖아요. 우리 집으로 온 것이 제가 무슨 영등포로 주소를 옮겼어요. 그래서 내가 영등포에서 나오냐, 그것은 아니다. 제가 대구에 가니까 이렇게 인기가 좋으니까 대구로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말이 되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말씀드리지만 목포나 해남 진도 완도 제 고향이지만 이번 설에도 안 갔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면 오해가 생기니까.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아직 현역 정치로 돌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여기까지 말씀드릴게요.
◇ 윤주성: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 말씀이신 것이지요?
◆ 박지원: 그것은 모르지요. 정치는 생물인데 누가 알아요.
◇ 윤주성: 바쁘신데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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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의 아침] 박지원 “남진하고 내가 제일 친해…김기현, 인증샷 논란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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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02 12:04:18
- 수정2023-02-02 15:24:20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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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2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난방비 폭등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등을 놓고 또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민생은 너무나 어려운데 정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한데요. 그래서 정치 9단이시지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결해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하 박지원): 오랜만입니다. 청취자 여러분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윤주성: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바쁘시지요?
◆ 박지원: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지방 초청 강연에 응해서 어제도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광주에서 어제 강연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주제로 어떤 이야기하신 것인가요?
◆ 박지원: 어제 광주에 가서 우리 한국 정치의 미래와 호남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약 2시간 강연을 하고 질의응답이 역시 광주더라고요. 세게 나와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 윤주성: 호남 정치 현실 말씀이 나왔으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지금 현재 윤석열 정권이 총체적 실패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비례해서 호남의 지지를 강력하게 받고 있는 민주당은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의구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2주 전에 대구에 가서 강연을 하고 보수의 심장이라는 서문시장을 방문했는데 열렬히 환영해주면서 거기에서도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대구 현역 의원들을 물갈이 해야 된다 하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광주전남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이것은 지금 현재 정치권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에게 그렇게 물갈이로 심판하겠다 하는 것이 강하게 나오는 것으로 알았는데요. 제가 볼 때는 어떻게 됐든 광주가 없으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없습니다. 그대로 광주가 김대중, 민주당을 살려줬기 때문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광주 시민단체 여러 대표들에게 강기정 시장이 성공하도록, 김영록 전남지사가 성공하도록 협력해주자. 그래야만 광주 시·도민, 전남 시·도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 아닌가. 그리고 각 기초단체장이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윤주성: 어제 저희도 서동용 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민주당의 길' 출범 소식 들었는데요. 정체된 당 지지율과 관련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원장님은 '민주당 위기의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총체적 실패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대안을 제시 못 하고 있는 것이에요. 이재명 검찰 리스크 그것만 싸우고 있는데 지금 현재의 민주당은 과거 김대중의 민주당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해야 됩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민주당이 일치단결해서 싸우면서 한편으로는 국민이 바라는 노조, 교육 그리고 연금 개혁 등 이 개혁을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되는데 이러한 것도 하지 못하고 있고 지금 현재 민생 경제가 난리 아닙니까? 지금 현재를 보더라도 지난 1월 무역 적자가 12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와 가장 중요한 중국과의 교역도 40억 달러가 적자가 났어요.

삼성전자가 약 96% 이익이 떨어졌는가 하면 SK하이닉스도 분기 적자가 1억 7,000만 달러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래서 창사 이래 최대라고 하는데 이렇게 경제가 어려워지고 우리 서민 경제는 어떻습니까? 난방비, 가스비 올라서 아우성입니다. 광주 충장로 돌아봐도 장사 안되더라고요. 식당에 가도 손님들이 없더라고요. 이렇게 어려운데 이것을 해결해야 될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팔려서 내외분이 선거 운동만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러한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리스크를 향해서 단결해서 투쟁하고 또 한편으로는 개혁과 혁신을 위해서 민생 경제를 위해서 나서줘야 되는데 또 할 말을 해야 되는데 이러한 것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참 우리 정치 사상 유례없도록 윤석열 대통령도 JTBC 여론조사 보면 62%가 비호감도, 이재명 대표도 비호감도가 62%, 초유의 이러한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라도 잘해야 된다. 그래서 광주시민이 그래도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잘하도록 채찍도 격려도 해주시고 민주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강기정 시장에게도 김영록 전남지사에게도 많은 협력을 해서 우리 시민이나 전남도민들은 앞산만 보지 저 멀리 있는 뒷산 큰 산은 안 보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잘해줘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윤주성: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연일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또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무역, 민생, 경제 문제, 외교 문제. 지금 보세요.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주 우리 한국을 방문해서 우크라이나에다 우리 무기를 지원해라 이렇게 했는데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지난주에 한국에 와서 우리 국방장관에게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워싱턴포스트 그제 보도 보면 우리 한국 정부가 양해했다는 것이에요.

이런 외교적 문제가 첩첩산중인데 이것을 하지 않고 이렇게 대통령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생, 경제, 국방, 외교 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윤핵관으로 뽑는 일만 부부가 같이 나서서 하면 되겠느냐. 저는 그런 것을 민주당이 지적하고 우리 광주 시민도 잘 알아줘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최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고발했습니다. 적절한 대응으로 보십니까?
◆ 박지원: 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말만 하면 고발해요? 민주당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 추궁을 위해서 이상민 탄핵, 김건희 특검 당연히 요구할 것 요구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실이 고발보다는 한동훈 장관이 아무리 터진 입이라도 장관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러한 것에 대해서 아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그것은 이런 문제다. 이러니까 우리가 검찰에 조사를 시킨다 이렇게 답변을 해야지 말만 하면 잡아넣는다고 하면 고발한다고 하면 국민이 어떻게 무서워서 살겠어요? 이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난방비와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서민의 삶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적절한 정책과 대안을 내놓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지금 못하고 있잖아요. 입만 벌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했다 그렇게 과거로 따져 들어가려면 저기 단군 할아버지한테 가라고 그러세요. 대한민국을 창조할 때 여기다 했느냐, 난방비 안 드는 저기 베트남 정도에 했으면 좋지 않느냐. 이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에요. 지금 현재 얼마나 어려운데 대통령이 할 일을 하고 있느냐. 영부인이 하실 일을 하느냐 이것을 생각해야 돼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추경을 해서 난방비 서민을 보호하자 하니까 지금 정부에서는 차상위급 190만 명까지 50여만 원 지급하자. 이것은 언 발에 오줌도 안 돼요.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지 않습니까? 코로나19로 어려우니까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추경해서 도왔지 않습니까? 국민을 죽이면 안 되잖아요. 살려야지. 그래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오늘이라도 대통령실에서 청와대에서 머리를 맞대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길로 가야지 자꾸 전당대회 선거운동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다음 달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치열한데요. 원장님은 국민의힘 당 대표 누가 가능성이 크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김기현 후보... 남진, 김연경 전부 다 우리 전라도가 고향 아니에요? 그리고 사실 남진하고 제가 제일 친합니다. 그런데 그런 똥볼을 차서 안철수 후보가 올라오는 것 같지만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만나주러, 관저에서 식사 정치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왜 구미 가십니까? 왜 박정희 생가 가서 보수들의 집결을 만들어냅니까?

그리고 전당대회 때도 축제니까 가겠다. 축제하는 데마다 대통령이 가십니까? 거기 가실 게 아니라 경제, 외교 문제 전념해야 된다니까요. 이렇게 쫓아다니면서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당분간 역풍도 불지만 김기현 의원이 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배구 선수 김연경 씨와 가수 남진 씨 사진 논란과 관련해서는 김기현 의원이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잘못했다고 해야지요.
◇ 윤주성: 사과를 해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이지요?
◆ 박지원: 그것은 사기 친 것 아니에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옆에 와서 꽃다발 준비해 와서. 저도 어제, 그제 가서 광주에서 많은 분들과 사진을 찍고 충장로 걸어가도 찍어달라면 찍어주고 대구 서문시장에 가서도 엄청난 환영을 받으면서 사진을 찍었다고요. 찍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 사진을 꽃다발 준비했다가 옆에 있어서 찍어서 나하고 친하다 하고 올리는 것은 아무리 정치인이지만 19세기, 20세기 정치하는 것이에요. 유치한 짓 하잖아요.

그러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야기 잘했더라고요. 유치하다 너희는, 둘 다 감이 안 된다 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그것은 잘못이지요. 솔직하게 사과하고 또 남진 씨나 김연경 선수에게 용서를 빌어야지요.
◇ 윤주성: 이런 가운데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인물도 잘생기고 똑똑하던데 청년이 도전하는 것은 신선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밀고 가니까 일정 부분 득표는 할 수 있겠지만 변수는 아닐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윤주성: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벌써부터 원장님 행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출마하시는 것이지요?
◆ 박지원: 아직 제가 현역 정치로 돌아간다 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 윤주성: 지난번에 MBC였던가요. 거기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해서 영등포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목포나 해남 완도 진도인가요?
◆ 박지원: 제가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한양아파트에서 40년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목포에서 국회의원하니까 목포로 주민등록 옮겨서 12년을 목포에 있다가 제가 목포에서 낙선하니까 서울로 돌아왔잖아요. 우리 집으로 온 것이 제가 무슨 영등포로 주소를 옮겼어요. 그래서 내가 영등포에서 나오냐, 그것은 아니다. 제가 대구에 가니까 이렇게 인기가 좋으니까 대구로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말이 되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말씀드리지만 목포나 해남 진도 완도 제 고향이지만 이번 설에도 안 갔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면 오해가 생기니까.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아직 현역 정치로 돌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여기까지 말씀드릴게요.
◇ 윤주성: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 말씀이신 것이지요?
◆ 박지원: 그것은 모르지요. 정치는 생물인데 누가 알아요.
◇ 윤주성: 바쁘신데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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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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