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블로함 승조원들 북 상대 추가 소송 제기
입력 2023.02.02 (13:09)
수정 2023.02.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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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북한에 나포된 미 해군 푸에블로함의 승조원과 가족들이 북한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23억 달러의 승소 판결을 받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던 승조원과 가족들입니다.
방송은 푸에블로함 승조원 등 116명이 지난달 31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장을 내고, "1968년 북한 정권으로부터 납치와 고문 피해를 입었으며, 북한 정권이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송인단은 "북한은 승조원들을 납치해 334일 동안 끔찍하고 비인도적인 환경 아래 인질로 잡아 두고 석방 때까지 반복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문을 가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가족들에도 상처를 입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승조원 혹은 승조원의 상속자에게 1천335만 달러(한화 163억여 원)를, 상속자가 아닌 가족의 경우 관계에 따라 125만∼400만 달러를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원은 2008년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푸에블로함 승조원 토머스 매시 등 4명에게 6천500만 달러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2021년에도 다른 승조원과 가족, 유족 등 171명에 23억 달러를 배상할 것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 법원의 판결문을 되돌려 보내는 등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 해군 소속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함은 1968년 1월 23일 승무원 83명을 태우고 북한 해안 40km 거리의 동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북한에 나포됐습니다.
북한은 그해 12월 미국이 북한 영해 침범을 사과하는 사죄문에 서명하고서야 탑승자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보냈습니다.
북한은 최근 푸에블로함 사건이 올해로 55주년을 맞았다면서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된 푸에블로함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체제 선전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이들은 앞서 23억 달러의 승소 판결을 받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던 승조원과 가족들입니다.
방송은 푸에블로함 승조원 등 116명이 지난달 31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장을 내고, "1968년 북한 정권으로부터 납치와 고문 피해를 입었으며, 북한 정권이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송인단은 "북한은 승조원들을 납치해 334일 동안 끔찍하고 비인도적인 환경 아래 인질로 잡아 두고 석방 때까지 반복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문을 가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가족들에도 상처를 입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승조원 혹은 승조원의 상속자에게 1천335만 달러(한화 163억여 원)를, 상속자가 아닌 가족의 경우 관계에 따라 125만∼400만 달러를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원은 2008년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푸에블로함 승조원 토머스 매시 등 4명에게 6천500만 달러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2021년에도 다른 승조원과 가족, 유족 등 171명에 23억 달러를 배상할 것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 법원의 판결문을 되돌려 보내는 등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 해군 소속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함은 1968년 1월 23일 승무원 83명을 태우고 북한 해안 40km 거리의 동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북한에 나포됐습니다.
북한은 그해 12월 미국이 북한 영해 침범을 사과하는 사죄문에 서명하고서야 탑승자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보냈습니다.
북한은 최근 푸에블로함 사건이 올해로 55주년을 맞았다면서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된 푸에블로함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체제 선전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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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02 13:09:16
- 수정2023-02-02 13:10:59
1968년 북한에 나포된 미 해군 푸에블로함의 승조원과 가족들이 북한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23억 달러의 승소 판결을 받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던 승조원과 가족들입니다.
방송은 푸에블로함 승조원 등 116명이 지난달 31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장을 내고, "1968년 북한 정권으로부터 납치와 고문 피해를 입었으며, 북한 정권이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송인단은 "북한은 승조원들을 납치해 334일 동안 끔찍하고 비인도적인 환경 아래 인질로 잡아 두고 석방 때까지 반복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문을 가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가족들에도 상처를 입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승조원 혹은 승조원의 상속자에게 1천335만 달러(한화 163억여 원)를, 상속자가 아닌 가족의 경우 관계에 따라 125만∼400만 달러를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원은 2008년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푸에블로함 승조원 토머스 매시 등 4명에게 6천500만 달러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2021년에도 다른 승조원과 가족, 유족 등 171명에 23억 달러를 배상할 것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 법원의 판결문을 되돌려 보내는 등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 해군 소속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함은 1968년 1월 23일 승무원 83명을 태우고 북한 해안 40km 거리의 동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북한에 나포됐습니다.
북한은 그해 12월 미국이 북한 영해 침범을 사과하는 사죄문에 서명하고서야 탑승자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보냈습니다.
북한은 최근 푸에블로함 사건이 올해로 55주년을 맞았다면서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된 푸에블로함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체제 선전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이들은 앞서 23억 달러의 승소 판결을 받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던 승조원과 가족들입니다.
방송은 푸에블로함 승조원 등 116명이 지난달 31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장을 내고, "1968년 북한 정권으로부터 납치와 고문 피해를 입었으며, 북한 정권이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송인단은 "북한은 승조원들을 납치해 334일 동안 끔찍하고 비인도적인 환경 아래 인질로 잡아 두고 석방 때까지 반복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문을 가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가족들에도 상처를 입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승조원 혹은 승조원의 상속자에게 1천335만 달러(한화 163억여 원)를, 상속자가 아닌 가족의 경우 관계에 따라 125만∼400만 달러를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원은 2008년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푸에블로함 승조원 토머스 매시 등 4명에게 6천500만 달러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2021년에도 다른 승조원과 가족, 유족 등 171명에 23억 달러를 배상할 것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 법원의 판결문을 되돌려 보내는 등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 해군 소속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함은 1968년 1월 23일 승무원 83명을 태우고 북한 해안 40km 거리의 동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북한에 나포됐습니다.
북한은 그해 12월 미국이 북한 영해 침범을 사과하는 사죄문에 서명하고서야 탑승자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보냈습니다.
북한은 최근 푸에블로함 사건이 올해로 55주년을 맞았다면서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된 푸에블로함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체제 선전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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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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