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디어 개념미술작가 페터 바이벨 회고전 개최

입력 2023.02.02 (14:38) 수정 2023.02.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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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디어 개념미술작가 페터 바이벨(Peter Weibel)의 회고전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이 이달 3일(금)부터 5월 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립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ZKM, Center for Art and Media)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미디어 개념미술작가로 알려진 페터 바이벨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페터 바이벨은 1960년대부터 예술가이자 큐레이터, 이론가로 활동하며 미디어아트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시는 바이벨의 작품 세계를 예술행동, 퍼포먼스, 사진, 언어분석, 글쓰기, 시, 비디오, 확장영화, 컴퓨터 기반 설치 작업 등 총 10가지 주제 아래 돌아보며 작가의 대표 작품 약 70여 점을 소개합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다원공간을 중심으로 선보입니다. 다원공간으로 진입하는 초입에는 페터 바이벨의 1960년대 초기 사진과 영상 작품 위주로 꾸며지고, 다원공간에서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다원성의 선율>(1986~1988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어 다원공간을 나와 복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작가의 후기 작업과 관객 참여형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ZKM)와 협력한 상호 교환 전시입니다. 1999년 이래 2022년까지 ZKM의 센터장으로 재임해 온 페터 바이벨의 활동을 기념하는 회고전이며, 2019년부터 2020년 사이 ZKM에서 개최했던 전시를 기반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한편 ZKM에서 지난해 9월 10일에 개막한 한국 작가 김순기의 개인전은 이달 5일까지 진행됩니다.

페터 바이벨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생으로, 1960년대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의학과 수리논리학을 수학하며 행동주의 그룹 예술가들과 협업을 시작으로 영상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기술 기반의 작업과 미디어아트를 선도하며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예술감독을 거쳐 1999년부터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미디어아트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명예공로 훈장을 비롯해 카테 콜비츠 상,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 등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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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2 14:38:42
    • 수정2023-02-02 14:43:10
    문화
세계적인 미디어 개념미술작가 페터 바이벨(Peter Weibel)의 회고전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이 이달 3일(금)부터 5월 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립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ZKM, Center for Art and Media)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미디어 개념미술작가로 알려진 페터 바이벨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페터 바이벨은 1960년대부터 예술가이자 큐레이터, 이론가로 활동하며 미디어아트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시는 바이벨의 작품 세계를 예술행동, 퍼포먼스, 사진, 언어분석, 글쓰기, 시, 비디오, 확장영화, 컴퓨터 기반 설치 작업 등 총 10가지 주제 아래 돌아보며 작가의 대표 작품 약 70여 점을 소개합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다원공간을 중심으로 선보입니다. 다원공간으로 진입하는 초입에는 페터 바이벨의 1960년대 초기 사진과 영상 작품 위주로 꾸며지고, 다원공간에서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다원성의 선율>(1986~1988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어 다원공간을 나와 복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작가의 후기 작업과 관객 참여형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ZKM)와 협력한 상호 교환 전시입니다. 1999년 이래 2022년까지 ZKM의 센터장으로 재임해 온 페터 바이벨의 활동을 기념하는 회고전이며, 2019년부터 2020년 사이 ZKM에서 개최했던 전시를 기반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한편 ZKM에서 지난해 9월 10일에 개막한 한국 작가 김순기의 개인전은 이달 5일까지 진행됩니다.

페터 바이벨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생으로, 1960년대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의학과 수리논리학을 수학하며 행동주의 그룹 예술가들과 협업을 시작으로 영상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기술 기반의 작업과 미디어아트를 선도하며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예술감독을 거쳐 1999년부터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미디어아트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명예공로 훈장을 비롯해 카테 콜비츠 상,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 등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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