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與 전당대회…윤핵관 “安, 가짜 윤심팔이” 공격

입력 2023.02.02 (19:24) 수정 2023.02.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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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다투며 양강 구도를 굳힌 가운데, 친윤계 의원들은 이번엔 안 의원을 겨냥한 집중 견제에 나섰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강 구도를 굳힌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당 대표 후보 등록 첫날 나란히 등록을 마쳤습니다.

두 의원 모두 자신의 전당대회 승리를 자신하며 내년 총선을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윤심'을 두고는 여전히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을 본인의 당 대표 선거에 자꾸 끌어들여서 그것을 악용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좋지 않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윤 대통령께서) '윤심은 없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저는 오히려 윤심팔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윤힘'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윤상현, 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내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5명을 뽑게 되는 최고위원 후보자들도 오늘과 내일, 일제히 등록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친윤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일제히 안 의원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안 의원을 '반윤'으로 규정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밝히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으라"고 했고, 박수영 의원도 인수위 시절 안철수 당시 위원장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안철수 후보가 그 위중한, 두 달밖에 안 되는 인수위 시절에 24시간 잠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굉장히 분개를 하셨고요."]

장제원 의원도 자신의 '당 사무총장 설'을 퍼뜨려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며 안 의원을 겨냥한 뒤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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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與 전당대회…윤핵관 “安, 가짜 윤심팔이” 공격
    • 입력 2023-02-02 19:24:51
    • 수정2023-02-02 19:59:25
    뉴스7(전주)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다투며 양강 구도를 굳힌 가운데, 친윤계 의원들은 이번엔 안 의원을 겨냥한 집중 견제에 나섰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강 구도를 굳힌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당 대표 후보 등록 첫날 나란히 등록을 마쳤습니다.

두 의원 모두 자신의 전당대회 승리를 자신하며 내년 총선을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윤심'을 두고는 여전히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을 본인의 당 대표 선거에 자꾸 끌어들여서 그것을 악용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좋지 않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윤 대통령께서) '윤심은 없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저는 오히려 윤심팔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윤힘'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윤상현, 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내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5명을 뽑게 되는 최고위원 후보자들도 오늘과 내일, 일제히 등록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친윤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일제히 안 의원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안 의원을 '반윤'으로 규정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밝히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으라"고 했고, 박수영 의원도 인수위 시절 안철수 당시 위원장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안철수 후보가 그 위중한, 두 달밖에 안 되는 인수위 시절에 24시간 잠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굉장히 분개를 하셨고요."]

장제원 의원도 자신의 '당 사무총장 설'을 퍼뜨려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며 안 의원을 겨냥한 뒤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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