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 없는 소규모 금융기관 ‘범죄 표적’
입력 2023.02.02 (19:46)
수정 2023.02.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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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충남 공주의 한 농협지점에 강도가 들어 현금을 훔쳐 달아나다 붙잡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소규모 금융기관은 경비원 배치 의무에서 제외됐다 보니 종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직원 4명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이 범인은 현금을 가방에 담습니다.
범인이 달아나자 직원들이 쫓아가 잡았습니다.
2년 전,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는 60대 남성의 흉기 난동으로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두 곳 모두 소규모 은행으로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이 없었습니다.
[소규모 금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2, 3명 근무하는 점포에서 청원경찰을 두는 건 인건비 부담이나 이런 게 좀 있죠. 배치를 안 하면 자체 방범을 운영하게끔 그렇게 돼 있죠."]
전국의 소규모 금융기관 5천4백여 곳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경비 인력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은기/배재대학교 경찰법학과 교수 : "규모가 작은 시설의 경우에는 청원경찰 경비를 국가 또는 자치단체가 일정 부분 보조해주는 특례 규정을 신설한다거나 하는 등의 차별화된 조치를 고려해보면 어떨까."]
최근 5년 동안 전국 소규모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는 10건에 이릅니다.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어제 충남 공주의 한 농협지점에 강도가 들어 현금을 훔쳐 달아나다 붙잡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소규모 금융기관은 경비원 배치 의무에서 제외됐다 보니 종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직원 4명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이 범인은 현금을 가방에 담습니다.
범인이 달아나자 직원들이 쫓아가 잡았습니다.
2년 전,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는 60대 남성의 흉기 난동으로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두 곳 모두 소규모 은행으로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이 없었습니다.
[소규모 금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2, 3명 근무하는 점포에서 청원경찰을 두는 건 인건비 부담이나 이런 게 좀 있죠. 배치를 안 하면 자체 방범을 운영하게끔 그렇게 돼 있죠."]
전국의 소규모 금융기관 5천4백여 곳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경비 인력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은기/배재대학교 경찰법학과 교수 : "규모가 작은 시설의 경우에는 청원경찰 경비를 국가 또는 자치단체가 일정 부분 보조해주는 특례 규정을 신설한다거나 하는 등의 차별화된 조치를 고려해보면 어떨까."]
최근 5년 동안 전국 소규모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는 10건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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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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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02 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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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충남 공주의 한 농협지점에 강도가 들어 현금을 훔쳐 달아나다 붙잡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소규모 금융기관은 경비원 배치 의무에서 제외됐다 보니 종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직원 4명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이 범인은 현금을 가방에 담습니다.
범인이 달아나자 직원들이 쫓아가 잡았습니다.
2년 전,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는 60대 남성의 흉기 난동으로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두 곳 모두 소규모 은행으로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이 없었습니다.
[소규모 금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2, 3명 근무하는 점포에서 청원경찰을 두는 건 인건비 부담이나 이런 게 좀 있죠. 배치를 안 하면 자체 방범을 운영하게끔 그렇게 돼 있죠."]
전국의 소규모 금융기관 5천4백여 곳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경비 인력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은기/배재대학교 경찰법학과 교수 : "규모가 작은 시설의 경우에는 청원경찰 경비를 국가 또는 자치단체가 일정 부분 보조해주는 특례 규정을 신설한다거나 하는 등의 차별화된 조치를 고려해보면 어떨까."]
최근 5년 동안 전국 소규모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는 10건에 이릅니다.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어제 충남 공주의 한 농협지점에 강도가 들어 현금을 훔쳐 달아나다 붙잡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소규모 금융기관은 경비원 배치 의무에서 제외됐다 보니 종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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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직원 4명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이 범인은 현금을 가방에 담습니다.
범인이 달아나자 직원들이 쫓아가 잡았습니다.
2년 전,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는 60대 남성의 흉기 난동으로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두 곳 모두 소규모 은행으로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이 없었습니다.
[소규모 금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2, 3명 근무하는 점포에서 청원경찰을 두는 건 인건비 부담이나 이런 게 좀 있죠. 배치를 안 하면 자체 방범을 운영하게끔 그렇게 돼 있죠."]
전국의 소규모 금융기관 5천4백여 곳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경비 인력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은기/배재대학교 경찰법학과 교수 : "규모가 작은 시설의 경우에는 청원경찰 경비를 국가 또는 자치단체가 일정 부분 보조해주는 특례 규정을 신설한다거나 하는 등의 차별화된 조치를 고려해보면 어떨까."]
최근 5년 동안 전국 소규모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는 10건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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