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안녕 보잉 747”…하늘에 새긴 ‘왕관 그림’ 작별 인사

입력 2023.02.03 (06:55) 수정 2023.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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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한때 전 세계 항공 시장을 주름잡았던 보잉 747가 반세기 만에 단종됐는데요.

역사와 상징을 남긴 이 항공기를 위해 최근 미국 상공에서 특별한 고별행사가 열렸습니다.

움직이는 비행기 궤적을 따라 숫자 747(칠사칠)에 왕관을 씌운 듯한 그림이 지도 위에 그려집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보잉사의 마지막 747 항공기가 워싱턴 주를 떠나 신시내티로 향하는 하늘길에서 특별한 고별행사를 치렀습니다.

보잉 747 항공기는 1970년 취항한 이래 장거리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며 '하늘의 여왕'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는데요.

하지만 연비가 좋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신형 비행기의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보잉사는 미국의 한 화물수송 항공사에 마지막 생산분을 인도하는 것을 끝으로 보잉 747을 단종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성대하게 치러진 인도식에는 수십 년간 제작 공정에 함께 했던 퇴직 근로자들도 참석했으며 조종사들은 미리 정한 왕관 모양의 경로대로 마지막 747을 운항하며 '하늘의 여왕'에게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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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3 06:55:00
    • 수정2023-02-03 0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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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한때 전 세계 항공 시장을 주름잡았던 보잉 747가 반세기 만에 단종됐는데요.

역사와 상징을 남긴 이 항공기를 위해 최근 미국 상공에서 특별한 고별행사가 열렸습니다.

움직이는 비행기 궤적을 따라 숫자 747(칠사칠)에 왕관을 씌운 듯한 그림이 지도 위에 그려집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보잉사의 마지막 747 항공기가 워싱턴 주를 떠나 신시내티로 향하는 하늘길에서 특별한 고별행사를 치렀습니다.

보잉 747 항공기는 1970년 취항한 이래 장거리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며 '하늘의 여왕'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는데요.

하지만 연비가 좋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신형 비행기의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보잉사는 미국의 한 화물수송 항공사에 마지막 생산분을 인도하는 것을 끝으로 보잉 747을 단종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성대하게 치러진 인도식에는 수십 년간 제작 공정에 함께 했던 퇴직 근로자들도 참석했으며 조종사들은 미리 정한 왕관 모양의 경로대로 마지막 747을 운항하며 '하늘의 여왕'에게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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