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종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내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입력 2023.02.06 (12:12) 수정 2023.0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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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풀리자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오늘 수도권과 세종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이런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도와 세종시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비상저감조치를 함께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루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겁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오늘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며, 제한 조치를 어길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사장도 비상저감조치 대상입니다.

공사 시간이 조정되고, 도심 내 물청소 강화, 방진 덮개 씌우기 등의 조치가 시행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전 10시부터 용인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와 인천 중구, 영흥, 영종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11시부터는 의정부와 김포 등 경기 북부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대기 순환이 정체되면서 내일 역시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과 대구, 경북 지역 역시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어제 중국 등에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함께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도 함께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틀 연속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계속되는 만큼 호흡기 질환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무리한 실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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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세종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내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 입력 2023-02-06 12:12:12
    • 수정2023-02-06 17:34:05
    뉴스 12
[앵커]

날씨가 풀리자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오늘 수도권과 세종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이런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도와 세종시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비상저감조치를 함께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루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겁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오늘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며, 제한 조치를 어길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사장도 비상저감조치 대상입니다.

공사 시간이 조정되고, 도심 내 물청소 강화, 방진 덮개 씌우기 등의 조치가 시행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전 10시부터 용인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와 인천 중구, 영흥, 영종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11시부터는 의정부와 김포 등 경기 북부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대기 순환이 정체되면서 내일 역시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과 대구, 경북 지역 역시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어제 중국 등에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함께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도 함께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틀 연속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계속되는 만큼 호흡기 질환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무리한 실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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