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원도 유일 독립·예술영화관 ‘신영극장’ 경영 위기

입력 2023.02.06 (19:29) 수정 2023.02.07 (1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경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입은 줄어들고 자치단체 예산 지원마저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급한 대로 기부금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독립·예술영화를 전용으로 상영하는 강릉 신영극장입니다.

상영관 1개에 좌석 수 111석의 작은 규모이지만,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하루에 5편씩 매일 상영하고 있습니다.

[권해신/경기도 수원시 : "큰 영화관에서 이제 독립영화를 거의 접하기가 힘든데 이런 독립영화관에서는 수시로 기회가 된다면 수시로 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3월)부터 문을 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전체 운영비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 강원도와 강릉시 예산 지원이 올해 강원도의 긴축 재정 등의 이유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확산된 탓에 연간 만 명에 달하던 관람객 수도 5천 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신영극장 자체수입도 덩달아 반 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추가 경정 예산안 반영을 검토하고 있는데, 남은 자금으로는 이달(2월) 말까지만 버틸 수 있습니다.

일단, 신영극장 운영 단체는 강릉시민과 전국의 영화인을 상대로 기부금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3월)까지 모금 목표액은 최소 4천만 원입니다.

[송은지/강릉씨네마떼끄 사무처장 : "상시적으로 연극을 한다거나 뮤지컬을 한다는 것은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영화만큼은 우리가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게 그런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70여 년간 지역의 명소이자 2012년 이후 지역 독립·예술영화계의 버팀목이 되어온 신영극장.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 강원도 내 축제 7개 포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강원도 내 축제 7개가 포함됐습니다.

선정된 축제는 강릉단오제와 커피축제, 묵호 도째비페스타, 원주 댄싱카니발, 강원 스노우페스타 등입니다.

또, 오는 9월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내년 초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도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포함됐습니다.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에 삼척시 등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올해 청년 농촌 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에 강원도에서는 유일하게 삼척시가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 동안 국비 등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돼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 일대에 공공임대주택 30호와 공동육아 나눔시설 등이 조성됩니다.

고성군, 30억 원 규모 자활 지원계획 추진

고성군은 올해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근로 사업과 자산형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우선 지역 농축산물을 생산해 로컬푸드 매장 등 6곳에 납품하는 사업에 월평균 90여 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하도록 하고, 미생물 보급과 커피 사업 등도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근로소득 장려금 지원도 추진됩니다.

태백시민향토장학회, 대학생 160명에 장학금 지급

태백시민향토장학회가 올해 지역 대학생 160명에게 학기당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27일 기준으로 태백시에 2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를 둔 대학생이거나 시민의 자녀로,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소득 분위 3구간 이내여야 합니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태백시청 교육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강릉] 강원도 유일 독립·예술영화관 ‘신영극장’ 경영 위기
    • 입력 2023-02-06 19:29:06
    • 수정2023-02-07 17:18:59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경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입은 줄어들고 자치단체 예산 지원마저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급한 대로 기부금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독립·예술영화를 전용으로 상영하는 강릉 신영극장입니다.

상영관 1개에 좌석 수 111석의 작은 규모이지만,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하루에 5편씩 매일 상영하고 있습니다.

[권해신/경기도 수원시 : "큰 영화관에서 이제 독립영화를 거의 접하기가 힘든데 이런 독립영화관에서는 수시로 기회가 된다면 수시로 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3월)부터 문을 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전체 운영비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 강원도와 강릉시 예산 지원이 올해 강원도의 긴축 재정 등의 이유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확산된 탓에 연간 만 명에 달하던 관람객 수도 5천 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신영극장 자체수입도 덩달아 반 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추가 경정 예산안 반영을 검토하고 있는데, 남은 자금으로는 이달(2월) 말까지만 버틸 수 있습니다.

일단, 신영극장 운영 단체는 강릉시민과 전국의 영화인을 상대로 기부금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3월)까지 모금 목표액은 최소 4천만 원입니다.

[송은지/강릉씨네마떼끄 사무처장 : "상시적으로 연극을 한다거나 뮤지컬을 한다는 것은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영화만큼은 우리가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게 그런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70여 년간 지역의 명소이자 2012년 이후 지역 독립·예술영화계의 버팀목이 되어온 신영극장.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 강원도 내 축제 7개 포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강원도 내 축제 7개가 포함됐습니다.

선정된 축제는 강릉단오제와 커피축제, 묵호 도째비페스타, 원주 댄싱카니발, 강원 스노우페스타 등입니다.

또, 오는 9월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내년 초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도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포함됐습니다.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에 삼척시 등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올해 청년 농촌 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에 강원도에서는 유일하게 삼척시가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 동안 국비 등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돼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 일대에 공공임대주택 30호와 공동육아 나눔시설 등이 조성됩니다.

고성군, 30억 원 규모 자활 지원계획 추진

고성군은 올해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근로 사업과 자산형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우선 지역 농축산물을 생산해 로컬푸드 매장 등 6곳에 납품하는 사업에 월평균 90여 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하도록 하고, 미생물 보급과 커피 사업 등도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근로소득 장려금 지원도 추진됩니다.

태백시민향토장학회, 대학생 160명에 장학금 지급

태백시민향토장학회가 올해 지역 대학생 160명에게 학기당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27일 기준으로 태백시에 2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를 둔 대학생이거나 시민의 자녀로,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소득 분위 3구간 이내여야 합니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태백시청 교육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