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논란’ 광주전남연구원, 신중론 솔솔
입력 2023.02.06 (19:59)
수정 2023.02.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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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상생하겠다며 통합한 광주전남연구원을 8년 만에 다시 쪼개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연구원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문제 의식이 출발점이었는데, 분리에 반대하는 주장과 신중론이 잇따라 나오면서 앞으로의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가 '전남발전연구원'을 세운 건 1991년.
광주가 광역시가 된 1995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됐습니다.
연구원은 2007년 도시와 농촌의 차이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으로 각각 분리됐습니다.
그러나 '상생'이 강조되며 2015년에 다시 통합됐습니다.
8년 만에 나온 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론.
연구원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시·도의회의 잇단 지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전경선/전남도의회 부의장 : "연구 실적들을 보더라도 통합 전과 후가 별반 차이가 없고 광주와 전남의 첨예하게 대립되는 그런 정책들에 해답을 못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원장 공모 절차가 중단됐고 연구원 측이 분리안을 검토해 달라고 시·도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급물살을 타는 것처럼 보였던 연구원 분리, 하지만 광주시의회에서 신중론이 제기됐습니다.
연구원의 문제 진단과 대안 고민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박필순/광주시의원 : "결론을 내놓고 관철시키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다면 소기의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충분한 논의와 대안을 마련하여 입장을 표명해 주십시오."]
전남도의회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재태/전남도의원/지난 1일 : "혁신안부터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분리한다고 나아진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광주전남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내부 의견이 모이는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분리한다고 한다면 연구원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연구원을 분리하려면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조례 규정에 따라 조만간 시·도민들의 의견을 여러 각도로 들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상생하겠다며 통합한 광주전남연구원을 8년 만에 다시 쪼개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연구원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문제 의식이 출발점이었는데, 분리에 반대하는 주장과 신중론이 잇따라 나오면서 앞으로의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가 '전남발전연구원'을 세운 건 1991년.
광주가 광역시가 된 1995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됐습니다.
연구원은 2007년 도시와 농촌의 차이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으로 각각 분리됐습니다.
그러나 '상생'이 강조되며 2015년에 다시 통합됐습니다.
8년 만에 나온 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론.
연구원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시·도의회의 잇단 지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전경선/전남도의회 부의장 : "연구 실적들을 보더라도 통합 전과 후가 별반 차이가 없고 광주와 전남의 첨예하게 대립되는 그런 정책들에 해답을 못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원장 공모 절차가 중단됐고 연구원 측이 분리안을 검토해 달라고 시·도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급물살을 타는 것처럼 보였던 연구원 분리, 하지만 광주시의회에서 신중론이 제기됐습니다.
연구원의 문제 진단과 대안 고민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박필순/광주시의원 : "결론을 내놓고 관철시키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다면 소기의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충분한 논의와 대안을 마련하여 입장을 표명해 주십시오."]
전남도의회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재태/전남도의원/지난 1일 : "혁신안부터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분리한다고 나아진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광주전남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내부 의견이 모이는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분리한다고 한다면 연구원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연구원을 분리하려면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조례 규정에 따라 조만간 시·도민들의 의견을 여러 각도로 들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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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상생하겠다며 통합한 광주전남연구원을 8년 만에 다시 쪼개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연구원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문제 의식이 출발점이었는데, 분리에 반대하는 주장과 신중론이 잇따라 나오면서 앞으로의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가 '전남발전연구원'을 세운 건 1991년.
광주가 광역시가 된 1995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됐습니다.
연구원은 2007년 도시와 농촌의 차이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으로 각각 분리됐습니다.
그러나 '상생'이 강조되며 2015년에 다시 통합됐습니다.
8년 만에 나온 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론.
연구원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시·도의회의 잇단 지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전경선/전남도의회 부의장 : "연구 실적들을 보더라도 통합 전과 후가 별반 차이가 없고 광주와 전남의 첨예하게 대립되는 그런 정책들에 해답을 못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원장 공모 절차가 중단됐고 연구원 측이 분리안을 검토해 달라고 시·도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급물살을 타는 것처럼 보였던 연구원 분리, 하지만 광주시의회에서 신중론이 제기됐습니다.
연구원의 문제 진단과 대안 고민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박필순/광주시의원 : "결론을 내놓고 관철시키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다면 소기의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충분한 논의와 대안을 마련하여 입장을 표명해 주십시오."]
전남도의회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재태/전남도의원/지난 1일 : "혁신안부터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분리한다고 나아진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광주전남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내부 의견이 모이는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분리한다고 한다면 연구원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연구원을 분리하려면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조례 규정에 따라 조만간 시·도민들의 의견을 여러 각도로 들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상생하겠다며 통합한 광주전남연구원을 8년 만에 다시 쪼개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연구원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문제 의식이 출발점이었는데, 분리에 반대하는 주장과 신중론이 잇따라 나오면서 앞으로의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가 '전남발전연구원'을 세운 건 1991년.
광주가 광역시가 된 1995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됐습니다.
연구원은 2007년 도시와 농촌의 차이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으로 각각 분리됐습니다.
그러나 '상생'이 강조되며 2015년에 다시 통합됐습니다.
8년 만에 나온 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론.
연구원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시·도의회의 잇단 지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전경선/전남도의회 부의장 : "연구 실적들을 보더라도 통합 전과 후가 별반 차이가 없고 광주와 전남의 첨예하게 대립되는 그런 정책들에 해답을 못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원장 공모 절차가 중단됐고 연구원 측이 분리안을 검토해 달라고 시·도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급물살을 타는 것처럼 보였던 연구원 분리, 하지만 광주시의회에서 신중론이 제기됐습니다.
연구원의 문제 진단과 대안 고민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박필순/광주시의원 : "결론을 내놓고 관철시키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다면 소기의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충분한 논의와 대안을 마련하여 입장을 표명해 주십시오."]
전남도의회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재태/전남도의원/지난 1일 : "혁신안부터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분리한다고 나아진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광주전남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내부 의견이 모이는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분리한다고 한다면 연구원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연구원을 분리하려면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조례 규정에 따라 조만간 시·도민들의 의견을 여러 각도로 들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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