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일 독립·예술영화관 ‘신영극장’ 경영 위기
입력 2023.02.07 (09:58)
수정 2023.02.07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경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입은 줄어들고 자치단체 예산 지원마저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급한 대로 기부금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독립·예술영화를 전용으로 상영하는 강릉 신영극장입니다.
상영관 1개에 좌석 수 111석의 작은 규모이지만,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하루에 5편씩 매일 상영하고 있습니다.
[권해신/경기도 수원시 : "큰 영화관에서 이제 독립영화를 거의 접하기가 힘든데 이런 독립영화관에서는 수시로 기회가 된다면 수시로 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3월)부터 문을 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전체 운영비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 강원도와 강릉시 예산 지원이 올해 강원도의 긴축 재정 등의 이유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확산된 탓에 연간 만 명에 달하던 관람객 수도 5천 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신영극장 자체수입도 덩달아 반 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추가 경정 예산안 반영을 검토하고 있는데, 남은 자금으로는 이달(2월) 말까지만 버틸 수 있습니다.
일단, 신영극장 운영 단체는 강릉시민과 전국의 영화인을 상대로 기부금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3월)까지 모금 목표액은 최소 4천만 원입니다.
[송은지/강릉씨네마떼끄 사무처장 : "상시적으로 연극을 한다거나 뮤지컬을 한다는 건은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영화만큼은 우리가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게 그런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70여 년간 지역의 명소이자 2012년 이후 지역 독립·예술영화계의 버팀목이 되어온 신영극장.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경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입은 줄어들고 자치단체 예산 지원마저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급한 대로 기부금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독립·예술영화를 전용으로 상영하는 강릉 신영극장입니다.
상영관 1개에 좌석 수 111석의 작은 규모이지만,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하루에 5편씩 매일 상영하고 있습니다.
[권해신/경기도 수원시 : "큰 영화관에서 이제 독립영화를 거의 접하기가 힘든데 이런 독립영화관에서는 수시로 기회가 된다면 수시로 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3월)부터 문을 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전체 운영비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 강원도와 강릉시 예산 지원이 올해 강원도의 긴축 재정 등의 이유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확산된 탓에 연간 만 명에 달하던 관람객 수도 5천 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신영극장 자체수입도 덩달아 반 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추가 경정 예산안 반영을 검토하고 있는데, 남은 자금으로는 이달(2월) 말까지만 버틸 수 있습니다.
일단, 신영극장 운영 단체는 강릉시민과 전국의 영화인을 상대로 기부금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3월)까지 모금 목표액은 최소 4천만 원입니다.
[송은지/강릉씨네마떼끄 사무처장 : "상시적으로 연극을 한다거나 뮤지컬을 한다는 건은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영화만큼은 우리가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게 그런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70여 년간 지역의 명소이자 2012년 이후 지역 독립·예술영화계의 버팀목이 되어온 신영극장.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도 유일 독립·예술영화관 ‘신영극장’ 경영 위기
-
- 입력 2023-02-07 09:58:26
- 수정2023-02-07 10:07:42
[앵커]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경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입은 줄어들고 자치단체 예산 지원마저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급한 대로 기부금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독립·예술영화를 전용으로 상영하는 강릉 신영극장입니다.
상영관 1개에 좌석 수 111석의 작은 규모이지만,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하루에 5편씩 매일 상영하고 있습니다.
[권해신/경기도 수원시 : "큰 영화관에서 이제 독립영화를 거의 접하기가 힘든데 이런 독립영화관에서는 수시로 기회가 된다면 수시로 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3월)부터 문을 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전체 운영비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 강원도와 강릉시 예산 지원이 올해 강원도의 긴축 재정 등의 이유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확산된 탓에 연간 만 명에 달하던 관람객 수도 5천 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신영극장 자체수입도 덩달아 반 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추가 경정 예산안 반영을 검토하고 있는데, 남은 자금으로는 이달(2월) 말까지만 버틸 수 있습니다.
일단, 신영극장 운영 단체는 강릉시민과 전국의 영화인을 상대로 기부금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3월)까지 모금 목표액은 최소 4천만 원입니다.
[송은지/강릉씨네마떼끄 사무처장 : "상시적으로 연극을 한다거나 뮤지컬을 한다는 건은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영화만큼은 우리가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게 그런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70여 년간 지역의 명소이자 2012년 이후 지역 독립·예술영화계의 버팀목이 되어온 신영극장.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경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입은 줄어들고 자치단체 예산 지원마저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급한 대로 기부금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독립·예술영화를 전용으로 상영하는 강릉 신영극장입니다.
상영관 1개에 좌석 수 111석의 작은 규모이지만,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하루에 5편씩 매일 상영하고 있습니다.
[권해신/경기도 수원시 : "큰 영화관에서 이제 독립영화를 거의 접하기가 힘든데 이런 독립영화관에서는 수시로 기회가 된다면 수시로 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3월)부터 문을 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전체 운영비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 강원도와 강릉시 예산 지원이 올해 강원도의 긴축 재정 등의 이유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확산된 탓에 연간 만 명에 달하던 관람객 수도 5천 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신영극장 자체수입도 덩달아 반 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추가 경정 예산안 반영을 검토하고 있는데, 남은 자금으로는 이달(2월) 말까지만 버틸 수 있습니다.
일단, 신영극장 운영 단체는 강릉시민과 전국의 영화인을 상대로 기부금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3월)까지 모금 목표액은 최소 4천만 원입니다.
[송은지/강릉씨네마떼끄 사무처장 : "상시적으로 연극을 한다거나 뮤지컬을 한다는 건은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영화만큼은 우리가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게 그런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70여 년간 지역의 명소이자 2012년 이후 지역 독립·예술영화계의 버팀목이 되어온 신영극장.
재개관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김보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