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불교 성지 1,167㎞…“국민 행복 기도하며 걷겠습니다”

입력 2023.02.07 (14:14) 수정 2023.02.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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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단체 상월결사가 1,167km 거리를 걸어 인도와 네팔의 불교 성지를 순례하는 대장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운 융창,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순례단 대변인을 맡은 종호스님은 오늘(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들을 만나 “부처님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지구촌의 어려움과 고통이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되기를 발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결성한 상월결사는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는 구호를 내걸고 108명 규모의 순례단을 꾸려 오는 9일 여정을 시작합니다.

순례단은 매일 오전 2시에 일어나 예불, 행선을 한 뒤 매일 통상 25㎞ 넘게 걸어서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 등 인도와 네팔의 8대 성지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학교나 힌두교 사원 등 타 종교 시설, 경찰서, 결혼식장에서 잠을 자고, 때로는 숲속에서 숙영할 계획입니다.

화장실 이용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어, “자연에서 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순례단은 밝혔습니다.

순례단 총도감을 맡은 호산스님은 순례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물, 음식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했지만, 현지에서 어려움이 남을 것이라면서 “어떻게 보면 순례에서 겪어야 하는 수행의 일부분이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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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7 14:14:59
    • 수정2023-02-07 14:21:26
    문화
불교단체 상월결사가 1,167km 거리를 걸어 인도와 네팔의 불교 성지를 순례하는 대장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운 융창,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순례단 대변인을 맡은 종호스님은 오늘(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들을 만나 “부처님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지구촌의 어려움과 고통이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되기를 발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결성한 상월결사는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는 구호를 내걸고 108명 규모의 순례단을 꾸려 오는 9일 여정을 시작합니다.

순례단은 매일 오전 2시에 일어나 예불, 행선을 한 뒤 매일 통상 25㎞ 넘게 걸어서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 등 인도와 네팔의 8대 성지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학교나 힌두교 사원 등 타 종교 시설, 경찰서, 결혼식장에서 잠을 자고, 때로는 숲속에서 숙영할 계획입니다.

화장실 이용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어, “자연에서 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순례단은 밝혔습니다.

순례단 총도감을 맡은 호산스님은 순례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물, 음식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했지만, 현지에서 어려움이 남을 것이라면서 “어떻게 보면 순례에서 겪어야 하는 수행의 일부분이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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