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서가 절정에 달해서 해수욕장마다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앵커: 그런데 밤만 되면 술판에다 쓰레기로 무법천지가 따로 없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밤 풍경,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각인데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은 몰려든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꽉찼습니다.
해가 지면서 삼삼오오 시작된 술판은 밤 늦도록 이어지고 아예 고기까지 구워먹는 피서객들도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술을 줘요?
⊙인터뷰: 네.
아, 아니...
신분증 있어요.
학생증...
아니, 대학생증.
아이, 방송 나가면 안 되는데.
⊙기자: 단속을 비웃는 듯 해변 도로 한가운데에는 노점상이 버젓이 술을 팔고 있습니다.
술을 마신 뒤에는 바다로 마구 뛰어듭니다.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던 경찰과 구조대도 이를 말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관: 경찰관 눈이 100개는 아니잖습니까.
일이이 다 파악할 수는 없지만...
잘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겠죠.
⊙기자: 새벽이 되면 해수욕장은 더욱 가관입니다.
돗자리와 술병에서부터 먹다 남은 음식물까지 백사장이 아니라 쓰레기장입니다.
지금 시각은 새벽 6시 10분 전입니다.
날이 이렇게 밝아지자 온갖 종류의 쓰레기들로 뒤덮인 백사장이 그 흉측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루 평균 15톤 이상의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도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김수철(해운대구청 청소반장): 저 병을 깨고 던지고 그러니까 보시다시피 전부 쓰레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청소하는 게 번거롭죠.
⊙기자: 전국 최대의 피서객이 찾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무질서와 비뚤어진 피서문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이슬입니다.
⊙앵커: 그런데 밤만 되면 술판에다 쓰레기로 무법천지가 따로 없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밤 풍경,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각인데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은 몰려든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꽉찼습니다.
해가 지면서 삼삼오오 시작된 술판은 밤 늦도록 이어지고 아예 고기까지 구워먹는 피서객들도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술을 줘요?
⊙인터뷰: 네.
아, 아니...
신분증 있어요.
학생증...
아니, 대학생증.
아이, 방송 나가면 안 되는데.
⊙기자: 단속을 비웃는 듯 해변 도로 한가운데에는 노점상이 버젓이 술을 팔고 있습니다.
술을 마신 뒤에는 바다로 마구 뛰어듭니다.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던 경찰과 구조대도 이를 말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관: 경찰관 눈이 100개는 아니잖습니까.
일이이 다 파악할 수는 없지만...
잘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겠죠.
⊙기자: 새벽이 되면 해수욕장은 더욱 가관입니다.
돗자리와 술병에서부터 먹다 남은 음식물까지 백사장이 아니라 쓰레기장입니다.
지금 시각은 새벽 6시 10분 전입니다.
날이 이렇게 밝아지자 온갖 종류의 쓰레기들로 뒤덮인 백사장이 그 흉측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루 평균 15톤 이상의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도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김수철(해운대구청 청소반장): 저 병을 깨고 던지고 그러니까 보시다시피 전부 쓰레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청소하는 게 번거롭죠.
⊙기자: 전국 최대의 피서객이 찾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무질서와 비뚤어진 피서문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이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난장판…심야 해수욕장
-
- 입력 2005-08-05 20:15:52
- 수정2005-08-05 20:59:13

⊙앵커: 피서가 절정에 달해서 해수욕장마다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앵커: 그런데 밤만 되면 술판에다 쓰레기로 무법천지가 따로 없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밤 풍경,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각인데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은 몰려든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꽉찼습니다.
해가 지면서 삼삼오오 시작된 술판은 밤 늦도록 이어지고 아예 고기까지 구워먹는 피서객들도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술을 줘요?
⊙인터뷰: 네.
아, 아니...
신분증 있어요.
학생증...
아니, 대학생증.
아이, 방송 나가면 안 되는데.
⊙기자: 단속을 비웃는 듯 해변 도로 한가운데에는 노점상이 버젓이 술을 팔고 있습니다.
술을 마신 뒤에는 바다로 마구 뛰어듭니다.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던 경찰과 구조대도 이를 말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관: 경찰관 눈이 100개는 아니잖습니까.
일이이 다 파악할 수는 없지만...
잘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겠죠.
⊙기자: 새벽이 되면 해수욕장은 더욱 가관입니다.
돗자리와 술병에서부터 먹다 남은 음식물까지 백사장이 아니라 쓰레기장입니다.
지금 시각은 새벽 6시 10분 전입니다.
날이 이렇게 밝아지자 온갖 종류의 쓰레기들로 뒤덮인 백사장이 그 흉측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루 평균 15톤 이상의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도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김수철(해운대구청 청소반장): 저 병을 깨고 던지고 그러니까 보시다시피 전부 쓰레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청소하는 게 번거롭죠.
⊙기자: 전국 최대의 피서객이 찾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무질서와 비뚤어진 피서문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이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