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대통령 팔이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이상민 탄핵안 옳지 않아”

입력 2023.02.08 (10:54) 수정 2023.02.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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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안철수 의원에 대한 공개 경고장을 날린 것에 대해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뒤 "(안 후보가)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지난 5일 예고 없이 국회를 찾아 안 후보의 대통령실 개입 주장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며 "대통령실의 참모들을 간신배로 모는 것도 정말 굉장히 부당한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과 당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냐며 안 후보의 '윤-안 연대' 발언도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관련해 이 수석은 대통령실의 지적을 받아 안 후보가 윤-안 연대라는 표현을 안 쓰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후보들이 대통령이나 대통령 비서실을 끌어들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것이니까 잘 이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핵관'이라는 말도 당 내에서 안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7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일부 후보들이 여전히 대통령과 소통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팔이 해서 표에 도움 된다 생각해서 했겠지만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진복 정무수석 "이상민 탄핵안, 합리적이지 않아"

한편 이진복 정무수석은 오늘 야당에서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는 게 없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못하고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수석은 이어 "장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부처의 문제"라면서 "앞으로 재판이 진행 중에는 새로운 장관을 임명할 수가 없어서 행정안전부의 업무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도 생기고 정말 걱정이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희들도 심사숙고하겠지만, 총리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시면서 지원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특별히 대응할 것이 없고, 국회 결정이니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이 장관 직무가 정지될 경우 (실세형) 차관 인사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안 중의 하나일 수는 있겠는데 대통령이 어떤 말씀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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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8 10:54:06
    • 수정2023-02-08 11:13:41
    정치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안철수 의원에 대한 공개 경고장을 날린 것에 대해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뒤 "(안 후보가)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지난 5일 예고 없이 국회를 찾아 안 후보의 대통령실 개입 주장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며 "대통령실의 참모들을 간신배로 모는 것도 정말 굉장히 부당한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과 당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냐며 안 후보의 '윤-안 연대' 발언도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관련해 이 수석은 대통령실의 지적을 받아 안 후보가 윤-안 연대라는 표현을 안 쓰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후보들이 대통령이나 대통령 비서실을 끌어들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것이니까 잘 이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핵관'이라는 말도 당 내에서 안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7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일부 후보들이 여전히 대통령과 소통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팔이 해서 표에 도움 된다 생각해서 했겠지만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진복 정무수석 "이상민 탄핵안, 합리적이지 않아"

한편 이진복 정무수석은 오늘 야당에서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는 게 없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못하고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수석은 이어 "장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부처의 문제"라면서 "앞으로 재판이 진행 중에는 새로운 장관을 임명할 수가 없어서 행정안전부의 업무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도 생기고 정말 걱정이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희들도 심사숙고하겠지만, 총리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시면서 지원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특별히 대응할 것이 없고, 국회 결정이니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이 장관 직무가 정지될 경우 (실세형) 차관 인사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안 중의 하나일 수는 있겠는데 대통령이 어떤 말씀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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