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전복 어선, 오늘 인양 전망…실종 4명 수색 계속

입력 2023.02.08 (14:03) 수정 2023.02.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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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이 오후 늦게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현재 인양줄 보강 작업 등 사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정민 기자! 청보호 인양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현재 청보호는 사고 해역에서 12km 가량 떨어진 전남 신안군 소허사도 앞 해상에 있는데요.

해경은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늘 안에 인양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은 크레인과 선체에 연결된 인양줄을 보강하고 있는데요.

배가 뒤집한 상태로 바다에 잠겨있기 때문에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후 뒤집힌 배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선체에 찬 물이 빠지면 구조 대원들이 실종자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수색이 끝나고 선체 고박 상태 등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선체를 바지선에 올리고 목포의 한 조선소를 향해 출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배수 상황에 따라 바지선에 싣지 않고 직립 상태로 바다에 띄워 이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때 등을 감안해 이동만 7시간 넘게 걸리는 만큼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에 청보호가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구조 당국의 수색은 지난 밤과 오늘 새벽에 이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

구조 당국은 해군 함정과 헬기, 민간어선 등을 투입해 사고 지점으로부터 최대 72km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다보니 선체 안 수색은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한편 해경 측으로부터 선박 인양을 앞둔 현장 상황을 전해 들은 실종자 가족측은 해경이 수색하지 못한 화물칸 등 선체 안에 실종자가 남았기를 바란다고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활영기자:김강용 이우재/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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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신안 전복 어선, 오늘 인양 전망…실종 4명 수색 계속
    • 입력 2023-02-08 14:03:30
    • 수정2023-02-08 14: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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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이 오후 늦게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현재 인양줄 보강 작업 등 사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정민 기자! 청보호 인양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현재 청보호는 사고 해역에서 12km 가량 떨어진 전남 신안군 소허사도 앞 해상에 있는데요.

해경은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늘 안에 인양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은 크레인과 선체에 연결된 인양줄을 보강하고 있는데요.

배가 뒤집한 상태로 바다에 잠겨있기 때문에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후 뒤집힌 배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선체에 찬 물이 빠지면 구조 대원들이 실종자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수색이 끝나고 선체 고박 상태 등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선체를 바지선에 올리고 목포의 한 조선소를 향해 출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배수 상황에 따라 바지선에 싣지 않고 직립 상태로 바다에 띄워 이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때 등을 감안해 이동만 7시간 넘게 걸리는 만큼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에 청보호가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구조 당국의 수색은 지난 밤과 오늘 새벽에 이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

구조 당국은 해군 함정과 헬기, 민간어선 등을 투입해 사고 지점으로부터 최대 72km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다보니 선체 안 수색은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한편 해경 측으로부터 선박 인양을 앞둔 현장 상황을 전해 들은 실종자 가족측은 해경이 수색하지 못한 화물칸 등 선체 안에 실종자가 남았기를 바란다고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활영기자:김강용 이우재/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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