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국정원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입력 2005.08.05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민들은 이번 발표내용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과 함께 진정한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김승규(국가정보원장): 과거의 불법감청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기자: 오늘 발표에 대해 시민들은 대체로 별로 놀랄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예상한 대로라는 것입니다.
⊙김인용(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지금 와서 새삼스럽게 그렇게 한다는 것도 그렇고 어차피 있었던 것을 안 그래야 된다는...
⊙기자: 하지만 도청의혹이 나올 때마다 도청은 없다고 국정원이 줄곧 거짓말해 온 것에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정연오(서울시 압구정동): 앞으로는 이런 일이 추호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휴대전화 도청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자 내 전화도 도청되지 않나 걱정스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정호(대전시 정동): 휴대전화 쓰고 있으면서도 참 불안하죠, 아무래도 내 것까지 다 도청되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기자: 특히 김대중 정부시절에도 도청이 있었던 것으로 새롭게 드러나자 세상에 믿을 것이 없다며 허탈해했습니다.
또 국정원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소홀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이번 일을 국정원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 정보기관에 대한 외부의 통제나 감시가 가능하도록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제도적인 장치들을 도입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네티즌들의 의견이 집중적으로 게재되는 등 이번 사태가 불러온 파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민들 “국정원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 입력 2005-08-05 21:11:1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시민들은 이번 발표내용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과 함께 진정한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김승규(국가정보원장): 과거의 불법감청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기자: 오늘 발표에 대해 시민들은 대체로 별로 놀랄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예상한 대로라는 것입니다. ⊙김인용(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지금 와서 새삼스럽게 그렇게 한다는 것도 그렇고 어차피 있었던 것을 안 그래야 된다는... ⊙기자: 하지만 도청의혹이 나올 때마다 도청은 없다고 국정원이 줄곧 거짓말해 온 것에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정연오(서울시 압구정동): 앞으로는 이런 일이 추호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휴대전화 도청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자 내 전화도 도청되지 않나 걱정스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정호(대전시 정동): 휴대전화 쓰고 있으면서도 참 불안하죠, 아무래도 내 것까지 다 도청되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기자: 특히 김대중 정부시절에도 도청이 있었던 것으로 새롭게 드러나자 세상에 믿을 것이 없다며 허탈해했습니다. 또 국정원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소홀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이번 일을 국정원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 정보기관에 대한 외부의 통제나 감시가 가능하도록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제도적인 장치들을 도입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네티즌들의 의견이 집중적으로 게재되는 등 이번 사태가 불러온 파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