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상호 기자 검찰 조사 후 귀가

입력 2005.08.0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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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호 MBC 기자도 오늘 검찰에 나와 6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미동포 박인회 씨로부터 안기부 도청록을 입수해 방송하도록 한 문화방송 이상호 기자가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기자에게 도청테이프를 입수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돈거래는 없었는지, 또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도를 강행한 경위 등에 대해 6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이상호(문화방송 기자): 이제 검찰이 초동수사를 넘어서 본격적인 수사를 하실 수 있도록 취재기자로서 모든 내용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사실관계를 다 밝혀드렸습니다.
⊙기자: 검찰 관계자는 이 기자가 일단 참고인 자격이지만 앞으로 조사 이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혀 형사처벌 여부를 놓고 고심중임을 나타냈습니다.
기자가 직무상 보도행위로 조사를 받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시민단체와 문화방송 기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영일(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부이사장): 이것이 김 총장이 말한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국민에게 다가서는 새로운 검찰의 모습인가.
국민들이 부정부패를 고발한 이상호 기자를 잡으라고 하는가.
⊙기자: 전 안기부 미림팀장 공운영 씨와 재미동포 박인회 씨 구속에 이어 문화방송 이상호 기자에 대한 소환 조사로 도청테이프 유출과 보도 과정에 대한 검찰수사가 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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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이상호 기자 검찰 조사 후 귀가
    • 입력 2005-08-05 21:15: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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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호 MBC 기자도 오늘 검찰에 나와 6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미동포 박인회 씨로부터 안기부 도청록을 입수해 방송하도록 한 문화방송 이상호 기자가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기자에게 도청테이프를 입수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돈거래는 없었는지, 또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도를 강행한 경위 등에 대해 6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이상호(문화방송 기자): 이제 검찰이 초동수사를 넘어서 본격적인 수사를 하실 수 있도록 취재기자로서 모든 내용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사실관계를 다 밝혀드렸습니다. ⊙기자: 검찰 관계자는 이 기자가 일단 참고인 자격이지만 앞으로 조사 이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혀 형사처벌 여부를 놓고 고심중임을 나타냈습니다. 기자가 직무상 보도행위로 조사를 받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시민단체와 문화방송 기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영일(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부이사장): 이것이 김 총장이 말한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국민에게 다가서는 새로운 검찰의 모습인가. 국민들이 부정부패를 고발한 이상호 기자를 잡으라고 하는가. ⊙기자: 전 안기부 미림팀장 공운영 씨와 재미동포 박인회 씨 구속에 이어 문화방송 이상호 기자에 대한 소환 조사로 도청테이프 유출과 보도 과정에 대한 검찰수사가 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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