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입력 2023.02.08 (19:47) 수정 2023.02.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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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전쟁이 벌어지던 베트남.

가족 중 5명이 총상으로 목숨을 잃고 8살, 14살 남매만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비무장 민간인을 학살한 가해자는 한국군이었습니다.

어제, 우리 법원은, 베트남 전쟁 민간인 학살에 대한 대한민국의 책임을 최초로 인정했습니다.

가해자가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 잘못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피해자를 향한 진심어린 사과.

이 모든 것들이 지닌 무게와 의미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역사 속 과오라는 건 불편하다고 외면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불편한 만큼 오히려 더 정면으로 마주보아야 하는 일은 아닐는지요.

한국군에서 학살된 베트남 민간인은 알려진 것만 9천 여 명.

지금껏 우리 정부는 민간인 학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한 적이 없습니다.

부산이 중심이 되는 시간 '7시 뉴스 부산'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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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7 부산] 클로징
    • 입력 2023-02-08 19:47:02
    • 수정2023-02-08 19:57:58
    뉴스7(부산)
1968년, 전쟁이 벌어지던 베트남.

가족 중 5명이 총상으로 목숨을 잃고 8살, 14살 남매만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비무장 민간인을 학살한 가해자는 한국군이었습니다.

어제, 우리 법원은, 베트남 전쟁 민간인 학살에 대한 대한민국의 책임을 최초로 인정했습니다.

가해자가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 잘못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피해자를 향한 진심어린 사과.

이 모든 것들이 지닌 무게와 의미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역사 속 과오라는 건 불편하다고 외면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불편한 만큼 오히려 더 정면으로 마주보아야 하는 일은 아닐는지요.

한국군에서 학살된 베트남 민간인은 알려진 것만 9천 여 명.

지금껏 우리 정부는 민간인 학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한 적이 없습니다.

부산이 중심이 되는 시간 '7시 뉴스 부산'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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