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반대도 여전한데…기시다 “오염수 안전하게 방류”
입력 2023.02.08 (21:42)
수정 2023.06.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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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태평양 섬나라 대표들이 우려의 뜻을 전했지만 안전 방류 방침을 강조했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 등 태평양 연안의 섬 나라들로 이뤄진 태평양도서국포럼.
포럼 대표단이 일본을 찾아 기시다 총리를 만났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 봄에서 여름 사이로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전문가 회의에 이어 성명을 내고, 생계를 유지하는 기반인 태평양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안정성을 규명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 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사람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태의 방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도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를 다시 바닷물과 희석해 내보낸다는 기존 입장과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선 최근 잡힌 농어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출하가 중단되는 등 불안이 여전합니다.
어민들은 방사능 유출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데라자와 하루히코/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장/지난 달 : "아무런 잘못도 없는 어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일본 내 반대 여론도 여전하지만 일본 정부는 대화를 계속한다는 말만 반복하며 오염수 방류를 위한 공사를 지금도 강행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안소현
기시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태평양 섬나라 대표들이 우려의 뜻을 전했지만 안전 방류 방침을 강조했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 등 태평양 연안의 섬 나라들로 이뤄진 태평양도서국포럼.
포럼 대표단이 일본을 찾아 기시다 총리를 만났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 봄에서 여름 사이로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전문가 회의에 이어 성명을 내고, 생계를 유지하는 기반인 태평양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안정성을 규명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 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사람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태의 방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도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를 다시 바닷물과 희석해 내보낸다는 기존 입장과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선 최근 잡힌 농어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출하가 중단되는 등 불안이 여전합니다.
어민들은 방사능 유출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데라자와 하루히코/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장/지난 달 : "아무런 잘못도 없는 어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일본 내 반대 여론도 여전하지만 일본 정부는 대화를 계속한다는 말만 반복하며 오염수 방류를 위한 공사를 지금도 강행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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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12 14:08:52

[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태평양 섬나라 대표들이 우려의 뜻을 전했지만 안전 방류 방침을 강조했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 등 태평양 연안의 섬 나라들로 이뤄진 태평양도서국포럼.
포럼 대표단이 일본을 찾아 기시다 총리를 만났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 봄에서 여름 사이로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전문가 회의에 이어 성명을 내고, 생계를 유지하는 기반인 태평양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안정성을 규명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 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사람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태의 방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도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를 다시 바닷물과 희석해 내보낸다는 기존 입장과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선 최근 잡힌 농어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출하가 중단되는 등 불안이 여전합니다.
어민들은 방사능 유출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데라자와 하루히코/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장/지난 달 : "아무런 잘못도 없는 어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일본 내 반대 여론도 여전하지만 일본 정부는 대화를 계속한다는 말만 반복하며 오염수 방류를 위한 공사를 지금도 강행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안소현
기시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태평양 섬나라 대표들이 우려의 뜻을 전했지만 안전 방류 방침을 강조했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 등 태평양 연안의 섬 나라들로 이뤄진 태평양도서국포럼.
포럼 대표단이 일본을 찾아 기시다 총리를 만났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 봄에서 여름 사이로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전문가 회의에 이어 성명을 내고, 생계를 유지하는 기반인 태평양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안정성을 규명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 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사람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태의 방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도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를 다시 바닷물과 희석해 내보낸다는 기존 입장과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선 최근 잡힌 농어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출하가 중단되는 등 불안이 여전합니다.
어민들은 방사능 유출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데라자와 하루히코/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장/지난 달 : "아무런 잘못도 없는 어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일본 내 반대 여론도 여전하지만 일본 정부는 대화를 계속한다는 말만 반복하며 오염수 방류를 위한 공사를 지금도 강행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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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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