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 접고 자원봉사 나선 시민들…“이웃을 도와야”

입력 2023.02.09 (06:11) 수정 2023.02.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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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자원봉사자들도 지진 피해 지역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KBS 취재진이 구호 단체가 모이고 있는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유호윤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짐을 싸들고 공항에 모인 사람들, 튀르키예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주네흐/자원봉사자 : "저는 여행가이드입니다. 통역사이기도 하고요. (구조를 위해) 해외에서 많은 사람이 올 겁니다. 그들의 수색과 구조 작업을 도우려고 합니다."]

공항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면 구호 단체가 이들을 지원이 필요한 피해 현장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일손이 필요한 피해 현장으로 바로 출발하는 겁니다.

고통받는 이웃을 한시라도 빨리 돕는게 중요한데 문제는 항공편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

이곳은 튀르키예 국내선 항공기 탑승장입니다.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현장으로 가져갈 구호물품과 함께 오 랜시간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구조 '골든타임'은 점점 줄어가고, 기다리는 자원봉사자들 역시 초조하기만 합니다.

눈보라가 이어지는 등 기상 상황마저 좋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도 더해졌습니다.

[사멧/구호단체 관계자 : "구조대원을 보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곳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현장에서 폭설로 사망자가 늘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두려운 건 여진의 공포보다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시기를 놓치는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조창훈/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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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업 접고 자원봉사 나선 시민들…“이웃을 도와야”
    • 입력 2023-02-09 06:11:45
    • 수정2023-02-09 08: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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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자원봉사자들도 지진 피해 지역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KBS 취재진이 구호 단체가 모이고 있는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유호윤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짐을 싸들고 공항에 모인 사람들, 튀르키예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주네흐/자원봉사자 : "저는 여행가이드입니다. 통역사이기도 하고요. (구조를 위해) 해외에서 많은 사람이 올 겁니다. 그들의 수색과 구조 작업을 도우려고 합니다."]

공항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면 구호 단체가 이들을 지원이 필요한 피해 현장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일손이 필요한 피해 현장으로 바로 출발하는 겁니다.

고통받는 이웃을 한시라도 빨리 돕는게 중요한데 문제는 항공편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

이곳은 튀르키예 국내선 항공기 탑승장입니다.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현장으로 가져갈 구호물품과 함께 오 랜시간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구조 '골든타임'은 점점 줄어가고, 기다리는 자원봉사자들 역시 초조하기만 합니다.

눈보라가 이어지는 등 기상 상황마저 좋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도 더해졌습니다.

[사멧/구호단체 관계자 : "구조대원을 보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곳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현장에서 폭설로 사망자가 늘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두려운 건 여진의 공포보다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시기를 놓치는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조창훈/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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