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고종이 보낸 ‘외교 선물’ 127년 만에 공개

입력 2023.02.09 (06:50) 수정 2023.02.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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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국가 정상 간에 주고받는 선물은 분명 귀하고 특별한 물건일 텐데요, 그렇다면 조선 시대 고종 임금은 러시아 황제에게 어떤 걸 선물했을까요?

칠흑같이 검은 바탕에 영롱한 빛깔이 돋보이는 이 층짜리 농(籠)과, 비단 위에 그려진 섬세한 그림까지, 모두 1896년, 조선 고종이 러시아 황제의 대관식을 축하하며 보낸 외교 선물들로 127년 만에 러시아 현지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 환수 등을 담당하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모스크바 크렘린박물관은 내일부터 한국과 관련된 특별전을 열고 이 선물들을 일반에 처음 선보이는데요,

이번 전시에선 고종이 보낸 선물 17점 중 조선 회화의 거장 장승업이 그린 '고사인물도'와 '흑칠나전이층농' '백동향로' 등 조선 공예의 정수가 녹아 있는 작품 5점이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문화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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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고종이 보낸 ‘외교 선물’ 127년 만에 공개
    • 입력 2023-02-09 06:50:42
    • 수정2023-02-09 06:56:35
    뉴스광장 1부
예나 지금이나 국가 정상 간에 주고받는 선물은 분명 귀하고 특별한 물건일 텐데요, 그렇다면 조선 시대 고종 임금은 러시아 황제에게 어떤 걸 선물했을까요?

칠흑같이 검은 바탕에 영롱한 빛깔이 돋보이는 이 층짜리 농(籠)과, 비단 위에 그려진 섬세한 그림까지, 모두 1896년, 조선 고종이 러시아 황제의 대관식을 축하하며 보낸 외교 선물들로 127년 만에 러시아 현지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 환수 등을 담당하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모스크바 크렘린박물관은 내일부터 한국과 관련된 특별전을 열고 이 선물들을 일반에 처음 선보이는데요,

이번 전시에선 고종이 보낸 선물 17점 중 조선 회화의 거장 장승업이 그린 '고사인물도'와 '흑칠나전이층농' '백동향로' 등 조선 공예의 정수가 녹아 있는 작품 5점이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문화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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