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강철 감독, 박찬호처럼 투머치 토커로 변신

입력 2023.02.09 (06:58) 수정 2023.02.09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야구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WBC 야구 대표팀 사령탑이면서 동시에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KT 수장입니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1인 2역을 하다보니 투머치 토커가 됐다고하는데요.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카트를 직접 운전하고 훈련장으로 향합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불펜장, 박찬호처럼 잠시도 입을 쉬지 않는 일명 '투머치 토커'로 변신합니다.

[이강철 : "커브 한번 던져 봐. 그래 이렇게 벽이 되지 않아? 벽이 니가 알아서 해!"]

KT 새내기 투수 김정운을 향해서는 칭찬도 아끼지 않습니다.

[이강철 : "훨씬 각이 더 생긴다니까, 허리가 들어가니까."]

안방마님 장성우에게 투수의 컨디션도 꼼꼼히 물어봅니다.

[장성우 : "다른 감독님들과는 다르게 투수에 관한 걸 많이 물어보세요... 저도16년차로 오래했는데 처음하는 경험인 것 같아요."]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손을 내미는게 이강철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이강철/감독 : "(상당히 투머치 토커세요?) 지금 아니면 못해요, 그런 대화 시간, 지금 캠프때 많이 하는 편입니다."]

박병호와 강백호의 스윙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을 물론, 1차전 호주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강철/WBC 겸 KT 감독 : "이기는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야 일본전을 대비해서 투수를 그 다음날 쓸 수 있게 아껴놓으려고 하거든요."]

한국시리즈 우승과 WBC 4강을 향한 이강철 감독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산에서 KT 위즈 이강철,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이호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WBC 이강철 감독, 박찬호처럼 투머치 토커로 변신
    • 입력 2023-02-09 06:58:40
    • 수정2023-02-09 07:02:37
    뉴스광장 1부
[앵커]

야구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WBC 야구 대표팀 사령탑이면서 동시에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KT 수장입니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1인 2역을 하다보니 투머치 토커가 됐다고하는데요.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카트를 직접 운전하고 훈련장으로 향합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불펜장, 박찬호처럼 잠시도 입을 쉬지 않는 일명 '투머치 토커'로 변신합니다.

[이강철 : "커브 한번 던져 봐. 그래 이렇게 벽이 되지 않아? 벽이 니가 알아서 해!"]

KT 새내기 투수 김정운을 향해서는 칭찬도 아끼지 않습니다.

[이강철 : "훨씬 각이 더 생긴다니까, 허리가 들어가니까."]

안방마님 장성우에게 투수의 컨디션도 꼼꼼히 물어봅니다.

[장성우 : "다른 감독님들과는 다르게 투수에 관한 걸 많이 물어보세요... 저도16년차로 오래했는데 처음하는 경험인 것 같아요."]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손을 내미는게 이강철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이강철/감독 : "(상당히 투머치 토커세요?) 지금 아니면 못해요, 그런 대화 시간, 지금 캠프때 많이 하는 편입니다."]

박병호와 강백호의 스윙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을 물론, 1차전 호주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강철/WBC 겸 KT 감독 : "이기는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야 일본전을 대비해서 투수를 그 다음날 쓸 수 있게 아껴놓으려고 하거든요."]

한국시리즈 우승과 WBC 4강을 향한 이강철 감독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산에서 KT 위즈 이강철,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이호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