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계 3위로 ‘쑥’…새해에도 판매 호조 지속

입력 2023.02.09 (09:52) 수정 2023.02.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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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3위로 올라섰습니다.

새해 들어서도 친환경·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괄목할만 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다른 완성체 업체들이 고전하는 사이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량을 일년 전보다 2.7% 증가한 684만 대까지 늘렸습니다.

르노·니산과 스텔란티스의 지난해 판매량이 추정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대차그룹이 도요타와 포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 달성이 확정적입니다.

2010년 포드를 제치고 세계 5위, 2021년에는 GM을 제치고 세계 4위로 도약했는데 지난해 불과 1년만에 세계 3위까지 올라선 겁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해외 경쟁업체들이 (코로나19때문에) 고용 문제로 인해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음으로써 현대차가 세계 3위의 판매 업체로 부상을 한 겁니다."]

새해 들어서도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사상 처음 10만 대를 돌파하며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고부가 차종 등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판매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IRA 즉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과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등 복병도 많습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극복하고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행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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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세계 3위로 ‘쑥’…새해에도 판매 호조 지속
    • 입력 2023-02-09 09:52:38
    • 수정2023-02-09 10:12:57
    930뉴스(울산)
[앵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3위로 올라섰습니다.

새해 들어서도 친환경·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괄목할만 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다른 완성체 업체들이 고전하는 사이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량을 일년 전보다 2.7% 증가한 684만 대까지 늘렸습니다.

르노·니산과 스텔란티스의 지난해 판매량이 추정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대차그룹이 도요타와 포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 달성이 확정적입니다.

2010년 포드를 제치고 세계 5위, 2021년에는 GM을 제치고 세계 4위로 도약했는데 지난해 불과 1년만에 세계 3위까지 올라선 겁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해외 경쟁업체들이 (코로나19때문에) 고용 문제로 인해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음으로써 현대차가 세계 3위의 판매 업체로 부상을 한 겁니다."]

새해 들어서도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사상 처음 10만 대를 돌파하며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고부가 차종 등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판매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IRA 즉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과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등 복병도 많습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극복하고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행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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