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피해 ‘바다로’

입력 2005.08.06 (07:49) 수정 2005.08.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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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이렇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특히 바닷가에는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밤새 북적였다고 합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지만 부산 광안리 바닷가 주변은 한낮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끼리 모여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주재성(부산시 좌동): 시원하고 좋죠, 맥주 한잔 하고 친구들, 우리 가족들하고 다 나오니까 좋습니다.
⊙기자: 엄마, 아빠를 따라 밤바다를 찾은 아기는 이 무더위에도 어느새 곤한 잠에 빠져듭니다.
바닷가의 야경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도 보고 집에서 준비해 온 수박화채를 나눠먹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와 친지들과 함께 맛보는 회 한 점은 여름밤의 또 다른 별미입니다.
⊙이호명(서울시 신도림동): 한 1년 됐죠, 본 지...
한 1년 만에 처음 형님 모시고 바닷가에 나오니까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기자: 아예 자리를 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을 청하거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것도 무더위를 식히는 한 방법입니다.
밤이 깊었지만 이곳 광안리 수변공원에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25도를 넘는 등 한낮의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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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 피해 ‘바다로’
    • 입력 2005-08-06 07:09:27
    • 수정2005-08-06 08: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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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이렇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특히 바닷가에는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밤새 북적였다고 합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지만 부산 광안리 바닷가 주변은 한낮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끼리 모여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주재성(부산시 좌동): 시원하고 좋죠, 맥주 한잔 하고 친구들, 우리 가족들하고 다 나오니까 좋습니다. ⊙기자: 엄마, 아빠를 따라 밤바다를 찾은 아기는 이 무더위에도 어느새 곤한 잠에 빠져듭니다. 바닷가의 야경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도 보고 집에서 준비해 온 수박화채를 나눠먹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와 친지들과 함께 맛보는 회 한 점은 여름밤의 또 다른 별미입니다. ⊙이호명(서울시 신도림동): 한 1년 됐죠, 본 지... 한 1년 만에 처음 형님 모시고 바닷가에 나오니까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기자: 아예 자리를 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을 청하거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것도 무더위를 식히는 한 방법입니다. 밤이 깊었지만 이곳 광안리 수변공원에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25도를 넘는 등 한낮의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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