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조문…“최선 다해 돕겠다”

입력 2023.02.09 (19:07) 수정 2023.02.09 (1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대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형제의 나라'라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내라'는 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의 손을 잡았습니다.

파견된 우리 구조대로부터 현장이 참혹하단 보고를 받았다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튀르키예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정상급 인사의 서거가 아닌, 재난을 위로하기 위해 주한 외국 대사관을 찾은 건 처음입니다.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라며 '슬픔과 좌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조문록에 적었습니다.

6.25 전쟁 때 우리를 도운 튀르키예를, 이제 우리가 도울 때라는 것입니다.

무랏 타메르 튀르키예 대사도 '피를 나눈 형제라는 걸 느낀다'며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무랏 타메르/주한 튀르키예 대사 :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윤 대통령께 감사의 인사, 안부의 인사를 전합니다."]

군용기를 동원해 우리 구조대 급파 지시를 내렸던 윤 대통령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구조대원들이 교대할 수 있도록 추가 인력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튀르키예 국민에게 우리나라 국민의 따뜻한 형제애가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이렇게 (구조대에) 당부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직원들이 모은 3천여만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尹,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조문…“최선 다해 돕겠다”
    • 입력 2023-02-09 19:07:32
    • 수정2023-02-09 19:15:51
    뉴스 7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대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형제의 나라'라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내라'는 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의 손을 잡았습니다.

파견된 우리 구조대로부터 현장이 참혹하단 보고를 받았다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튀르키예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정상급 인사의 서거가 아닌, 재난을 위로하기 위해 주한 외국 대사관을 찾은 건 처음입니다.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라며 '슬픔과 좌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조문록에 적었습니다.

6.25 전쟁 때 우리를 도운 튀르키예를, 이제 우리가 도울 때라는 것입니다.

무랏 타메르 튀르키예 대사도 '피를 나눈 형제라는 걸 느낀다'며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무랏 타메르/주한 튀르키예 대사 :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윤 대통령께 감사의 인사, 안부의 인사를 전합니다."]

군용기를 동원해 우리 구조대 급파 지시를 내렸던 윤 대통령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구조대원들이 교대할 수 있도록 추가 인력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튀르키예 국민에게 우리나라 국민의 따뜻한 형제애가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이렇게 (구조대에) 당부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직원들이 모은 3천여만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