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황우석’ 이병천 교수

입력 2005.08.06 (07:49) 수정 2005.08.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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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성공한 개복제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사람은 바로 이병천 교수입니다.
현재 광우병 내성소도 연구중인 이병천 교수는 제2의 황우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세계 최초의 복제개 스너피를 탄생시킨 연구진입니다.
연구진을 이끈 사람은 이병천 교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하다 대리모 개에게 물려 6바늘을 꿰매기도 하고 개를 임신시키는 데 계속 실패하면서 연구가 위기를 맞기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22일 후에 임신진단을 했는데 아무것도 안 들어 있을 때, 그때는 좌절하고 과연 이 프로젝트를 접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기자: 이 교수와 황우석 교수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지난 1986년, 대학원 진학을 앞둔 시점.
신참 교수 황우석 박사의 한 강의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황 교수님이 그때 처음 오셔서 수정란 이식이나 시험관 송아지, 이런 강의를 해 주시곤 했어요.
그러니까 그건 하나의 충격이죠.
⊙기자: 이 충격은 17년 만인 지난 2003년 세계 최초의 광우병 내성소 개발로 이어졌고 제2의 황우석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이 교수의 하루 일과 시작은 아침 6시.
그러나 끝나는 시간은 없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한 가지는 동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라고 말합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동물이 단순히 연구과정에서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애정을 가지고 정말 우리의 결과를 같이 내는 같은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실험을 합니다.
⊙기자: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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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황우석’ 이병천 교수
    • 입력 2005-08-06 07:39:18
    • 수정2005-08-06 08: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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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성공한 개복제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사람은 바로 이병천 교수입니다. 현재 광우병 내성소도 연구중인 이병천 교수는 제2의 황우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세계 최초의 복제개 스너피를 탄생시킨 연구진입니다. 연구진을 이끈 사람은 이병천 교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하다 대리모 개에게 물려 6바늘을 꿰매기도 하고 개를 임신시키는 데 계속 실패하면서 연구가 위기를 맞기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22일 후에 임신진단을 했는데 아무것도 안 들어 있을 때, 그때는 좌절하고 과연 이 프로젝트를 접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기자: 이 교수와 황우석 교수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지난 1986년, 대학원 진학을 앞둔 시점. 신참 교수 황우석 박사의 한 강의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황 교수님이 그때 처음 오셔서 수정란 이식이나 시험관 송아지, 이런 강의를 해 주시곤 했어요. 그러니까 그건 하나의 충격이죠. ⊙기자: 이 충격은 17년 만인 지난 2003년 세계 최초의 광우병 내성소 개발로 이어졌고 제2의 황우석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이 교수의 하루 일과 시작은 아침 6시. 그러나 끝나는 시간은 없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한 가지는 동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라고 말합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동물이 단순히 연구과정에서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애정을 가지고 정말 우리의 결과를 같이 내는 같은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실험을 합니다. ⊙기자: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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