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연안침식 보상 시설이라더니…일 년째 방치

입력 2023.02.09 (19:28) 수정 2023.02.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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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삼척 LNG 생산기지 조성으로 인근 해안 마을은 연안 침식 등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보상 차원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됐지만 1년째 방치된 관련 시설이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 LNG 생산기지 인근 방파제 위에 대형 조형물이 자리잡았습니다.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는 너비 8.5미터, 높이 12미터 크기의 손 모양 조형물입니다.

LNG 생산기지로 인한 연안침식 피해 등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난 지 일 년이 되도록 관광 시설은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설 소유자인 한국가스공사가 안전에 대한 우려를 들어 관광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식/삼척시 월천3리 이장 : "안타깝죠. 가스공사가 말한 것 같이 마을에서 인수를 해서 소득사업과 직접적인 연계를 할 수 있다 이러면 상당히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이 있는 데도…."]

가스공사는 주민들이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삼척시와 기부채납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유권이 이전되기 전까지 직접 시설관리를 할 수도 있지만 가스공사가 인건비 발생 등을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시설물 소유권을 넘겨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강원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근동/삼척시 해양수산과 연안보전담당 : "저희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힘들더라도 1년, 올해 안에 이제 좀 월천리에 시설들을 운영을 할 수 있게끔 처리하도록 하는 게…."]

시설 소유권을 가진 가스공사가 문제 해결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사이.

문이 굳게 닫힌 삼척 월천 해맞이 관광시설은 또다시 일 년간 방치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여권 발급량 증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강릉시의 여권 발급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2021년 여권 발급량이 1,500건에 그쳤지만, 지난해 발급량은 8,982건으로 일 년 사이 5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릉시는 낮에 여권 발급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매주 월요일 저녁 8시까지 여권을 발급하는 사전예약제를 운영합니다.

동해시, ‘자가격리’ 기간 식당 운영 대표 등 고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식당 대표와 종업원이 자가격리 기간 식당을 운영하다 보건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동해시는 동해시 천곡동의 한 식당 대표 A 씨와 종업원 B 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에서 지난달(1월) 9일, 식당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 ‘재산 허위 공표’ 허병관 의원 80만 원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릉시의회 허병관 의원이 오늘(9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허 의원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재산신고 누락을 감추려는 적극적인 의도가 없고,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허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시의회에 등록한 자신의 재산 신고액보다 약 12억 원 적은 금액을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공보 2만 천여 부를 통해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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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연안침식 보상 시설이라더니…일 년째 방치
    • 입력 2023-02-09 19:28:10
    • 수정2023-02-09 19:52:49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삼척 LNG 생산기지 조성으로 인근 해안 마을은 연안 침식 등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보상 차원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됐지만 1년째 방치된 관련 시설이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 LNG 생산기지 인근 방파제 위에 대형 조형물이 자리잡았습니다.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는 너비 8.5미터, 높이 12미터 크기의 손 모양 조형물입니다.

LNG 생산기지로 인한 연안침식 피해 등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난 지 일 년이 되도록 관광 시설은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설 소유자인 한국가스공사가 안전에 대한 우려를 들어 관광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식/삼척시 월천3리 이장 : "안타깝죠. 가스공사가 말한 것 같이 마을에서 인수를 해서 소득사업과 직접적인 연계를 할 수 있다 이러면 상당히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이 있는 데도…."]

가스공사는 주민들이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삼척시와 기부채납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유권이 이전되기 전까지 직접 시설관리를 할 수도 있지만 가스공사가 인건비 발생 등을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시설물 소유권을 넘겨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강원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근동/삼척시 해양수산과 연안보전담당 : "저희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힘들더라도 1년, 올해 안에 이제 좀 월천리에 시설들을 운영을 할 수 있게끔 처리하도록 하는 게…."]

시설 소유권을 가진 가스공사가 문제 해결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사이.

문이 굳게 닫힌 삼척 월천 해맞이 관광시설은 또다시 일 년간 방치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여권 발급량 증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강릉시의 여권 발급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2021년 여권 발급량이 1,500건에 그쳤지만, 지난해 발급량은 8,982건으로 일 년 사이 5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릉시는 낮에 여권 발급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매주 월요일 저녁 8시까지 여권을 발급하는 사전예약제를 운영합니다.

동해시, ‘자가격리’ 기간 식당 운영 대표 등 고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식당 대표와 종업원이 자가격리 기간 식당을 운영하다 보건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동해시는 동해시 천곡동의 한 식당 대표 A 씨와 종업원 B 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에서 지난달(1월) 9일, 식당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 ‘재산 허위 공표’ 허병관 의원 80만 원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릉시의회 허병관 의원이 오늘(9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허 의원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재산신고 누락을 감추려는 적극적인 의도가 없고,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허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시의회에 등록한 자신의 재산 신고액보다 약 12억 원 적은 금액을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공보 2만 천여 부를 통해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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