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눈덩이 튀르키예·시리아…‘십시일반’ 도움 손길

입력 2023.02.10 (21:47) 수정 2023.02.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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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피해로 큰 고통을 겪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지역사회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행사 수익금을 내놓는가 하면, 자치단체와 민간단체에서는 잇따라 특별모금에 나섰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 지역.

희생자가 계속 늘면서 구조와 복구 도움이 절실한 상황.

광주 국제교류센터가 먼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모금활동을 전개해 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 헬멧'의 구조활동을 돕기로 했습니다.

[김태형/광주국제교류센터 사무국장 : "많은 관심 있는 분들의 모금을 저희가 모아서 그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고요. 한국에서도 여러 단체들이 함께 시리아 민간 구조단체들을 함께 도울 예정입니다."]

자치단체 가운데는 광주 북구가 가장 먼저 모금활동에 나섰습니다.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직원과 민원인들을 상대로 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며 모금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류영란/광주시 북구 행정지원과장 :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서 그분들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빨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해남에서는 시장 상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진행중인 금요일 경매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에 돕기로 했습니다.

애초 해남군 장학기금으로 쓰려했지만, 더 시급한 곳에 써야 한다며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박기용/해남매일시장 상인회 : "건물이 다 부서지고, 아이들이 많이 다치고 하니까 의료 쪽으로 많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력과 협력사도 직원들의 급여를 모은 사회공헌기금 등 모두 10억 원을 기탁하기로 하는 등, 하루하루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이 지구 반대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신동구/화면제공: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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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눈덩이 튀르키예·시리아…‘십시일반’ 도움 손길
    • 입력 2023-02-10 21:47:07
    • 수정2023-02-10 22:33:49
    뉴스9(광주)
[앵커]

지진 피해로 큰 고통을 겪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지역사회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행사 수익금을 내놓는가 하면, 자치단체와 민간단체에서는 잇따라 특별모금에 나섰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 지역.

희생자가 계속 늘면서 구조와 복구 도움이 절실한 상황.

광주 국제교류센터가 먼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모금활동을 전개해 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 헬멧'의 구조활동을 돕기로 했습니다.

[김태형/광주국제교류센터 사무국장 : "많은 관심 있는 분들의 모금을 저희가 모아서 그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고요. 한국에서도 여러 단체들이 함께 시리아 민간 구조단체들을 함께 도울 예정입니다."]

자치단체 가운데는 광주 북구가 가장 먼저 모금활동에 나섰습니다.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직원과 민원인들을 상대로 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며 모금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류영란/광주시 북구 행정지원과장 :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서 그분들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빨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해남에서는 시장 상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진행중인 금요일 경매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에 돕기로 했습니다.

애초 해남군 장학기금으로 쓰려했지만, 더 시급한 곳에 써야 한다며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박기용/해남매일시장 상인회 : "건물이 다 부서지고, 아이들이 많이 다치고 하니까 의료 쪽으로 많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력과 협력사도 직원들의 급여를 모은 사회공헌기금 등 모두 10억 원을 기탁하기로 하는 등, 하루하루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이 지구 반대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신동구/화면제공: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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