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킬러’ 손흥민, 또 한번 해트트릭?

[앵커]

깊은 부진에서 탈출한 손흥민이 오늘 밤 레스터 시티전에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호 골에 도전합니다.

레스터 시티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손흥민이 다시 한번 해트트릭으로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맨시티전, 손흥민은 우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골은 없었지만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 등 특유의 폭발적인 움직임이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은 손흥민은 오늘 자정 레스터 시티전에서 완벽한 부활을 노립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녔습니다.

역대 15경기에서 무려 10골, 도움도 5개나 올릴 만큼 레스터시티 킬러다운 면모를 제대로 뽐냈습니다.

올 시즌 첫 만남에선 교체 투입된 지 27분 만에 해트트릭까지 완성할 정도였습니다.

리그 100호 골까지 단 세 골만 남겨둔 손흥민, 또 한 번 몰아치기 본능이 발휘된다면 대기록도 가능합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콘테 감독까지 쓸개 수술을 마치고 돌아와 팀 분위기도 좋습니다.

[스텔리니/토트넘 수석 코치 : "콘테 감독을 훈련장에서 다시 보게 돼 정말 기뻤습니다. 콘테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 모두를 꼭 안아 줬습니다."]

4위 뉴캐슬을 어느덧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4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인 토트넘.

손흥민의 득점포가 다시 터진다면 토트넘의 후반기 대반격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